[거제시의회 의장 인터뷰] 반대식 의장
[거제시의회 의장 인터뷰] 반대식 의장
  • 김종환
  • 승인 2016.07.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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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행부와 소통·협력 위기타개 정책 대안 제시
반대식 의장


제7대 거제시의회 후반기 의장에 당선된 반대식 의장은 3선으로 전반기에 이어 연임에 성공했다. 반 의장은 “지역경제가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해 있는 상황에서 의장직은 연임하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특히 이런 때일수록 집행부와의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동료의원들과 함께 거제의 위기타개를 위한 정책과 대안제시를 통해 조선업 불황 극복에 의회의 역량을 결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 거제시의회를 이끌게 됐다. 소감은.

▲선거과정이 복잡하고 치열했기 때문인지 오히려 차분한 심정이다. 지역경제가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해 있는 상황에서 의장직을 연임하게 돼 막중한 책임감과 위기의식을 갖고 후반기 의장직을 수행해 나가겠다.

-전반기 의장으로 의정활동을 평가한다면.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이를 시정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열린 의정을 펼쳐 왔지만 늘 아쉽고 부족한 점이 많았다. 시민의 눈높이에서 제대로 다가서는 노력은 아무리 해도 늘 부족한 것 같아 죄송스러울 따름이다.

-후반기 의정활동 방향은.

▲지금의 거제시는 경제적으로 비상사태나 다름없다. 그렇기 때문에 먼저 26만 시민이 불안에 쌓여있는 민심을 안정시키는 일, 행정이 효율적 집행을 할 수 있도록 협력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현장에서 발로 뛰는 의정 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 조선업 불황을 극복하기 위한 지역경제 회생에 모든 역량을 쏟아 낼 것이다. 시민의 아픔을 보듬고 시민·사회단체와 긴밀한 공조를 통해 협력과 상생의 의정을 펼쳐나가겠다. 이미 진행하고 있는 대정부 건의안을 직접 들고 시 집행부와 함께 관계부서를 방문해 국가예산을 확보하고, 관광산업 등 지역의 신성장 동력산업을 발굴해 나가는 새로운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다.

-의회의장으로서 거제시 집행부에 당부하고 싶은 말은.

▲지금 거제시의 경제위기가 나의 경제위기라는 인식으로 새로운 각오로 일해야 한다. 경제를 살리는데 도움이 되는 투자를 적극 유치하고, 애로사항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서비스하고 앞장 서서 해결해 나가야 한다. 지역경제를 살리는 일에 공무원 스스로 실천해야 할 때이다. 또한 관광마인드로 중무장해 새로운 성장 동력인 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모든 거제시 공무원이 관광전도사로 거듭나야 할 것이다.

-거제시민께 하고 싶은 말은.

▲시민들은 지금 정말 힘든 시간들을 보내고 있다. 두려움은 외부에서 오지만 자신의 내부인 마음으로 물리칠 수가 있다. 절망을 이기는 것은 희망뿐이다. 이럴 때일수록 2년 동안만 건강한 소비운동을 통해 지역경제의 불씨를 살려두는 것이 중요하다. 다 함께 희망을 향해 총력 매진해 나가자고 당부 드리고 싶다.

김종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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