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6기 2년 성과와 과제] 나동연 양산시장
[민선6기 2년 성과와 과제] 나동연 양산시장
  • 손인준
  • 승인 2016.07.12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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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만 중견도시 만들어 낙동강시대 선도
▲ 나동연 양산시장


나동연 양산시장에게 민선6기는 ‘정도’와 ‘변화’로 상징되는 민선5기의 성과를 바탕으로 양산시가 잠재력만 있는 도시가 아니라 명실상부한 일류도시로 ‘도약’과 ‘성숙’의 씨앗을 뿌리면서 하나씩 결실을 거두고 있는 시간이다. 그의 임기동안 양산시의 인구는 30만을 돌파, 미래대책 마련, 정주여건 개선, 삶의 질 향상 등 시정 전반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뤄내는 등 전반적인 시의 위상이 질적, 양적으로 뚜렷하게 높아졌다. 4년 임기의 반환점을 맞는 나동연 양산시장으로부터 전반기의 시정 성과와 후반기의 시정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민선6기 2주년을 맞아 지난 2년의 성과를 돌아다보면.

▲반환점이라는 점에서 중요하게 생각한다. 전반기를 냉철하게 분석하고 후반기를 주도면밀하게 대비함으로써 시정의 효율을 높여가는 계기로 삼겠다. 양산시는 지난해 11월 인구 30만 명을 돌파했다. 경남 18개 시·군 중 네 번째다. 경제·사회적 자생력을 갖춘 중견도시의 반열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2010년 1268억 원이던 부채를 민선 6기 2년에만 404억 원을 상환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6월 현재 부채는 658억 원으로 줄였으며, 오는 10월 350억을 추가 상환예정이어서 308억으로 크게 떨어진다. 2017년 부채 제로화를 목표하고 있다.

또 지역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1500억원 대 정부 공모사업인 노후산단 경쟁력 강화사업에 양산산단이 선정됨으로써 산단 재생의 물꼬를 텄다. 일자리와 복지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고용복지플러스센터 개소와 준정부기관인 미래디자인센터를 개관했으며, 기업에 기술과 경영을 복합 지원하게 될 테크비즈타운과 하이브리드기술지원센터의 착공을 앞두고 있다.

-앞으로의 시정운영 방향은.

▲전반기 성과를 바탕으로 안정적이고 발전적인 시정운영을 지속해 나갈 것이다. 이를 위해 △경제체질 개선을 통한 일자리 도시 실현 △항노화 중심 의료시티 본격화 △낙동강 관광벨트 완성 △선진교통도시 기반 마련 △창조적 도시재생을 통한 균형발전 강화를 역점시책으로 잡았다. 항노화를 포함한 의료 및 첨단산업과 관광·레저산업을 미래성장 동력의 양대 축으로 삼고 육성과 지원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2030년을 내다보며 양산의 도시발전 방향을 담은 ‘양산미래 2030 비전’을 수립하고 목표와 전략을 설정한 만큼 이의 실현을 위해 온힘을 기울여 나갈 것이다.

-‘양산미래 2030 비전’은 어떤 내용인가.

▲지난 1일 비전선포식을 하면서 공개했는데 약 15년 후의 양산 청사진이자 우리가 지금부터 중점적으로 추진할 과제라고 보면 된다. ‘낙동강시대 중심도시’를 비전으로 해 추구해 나갈 도시의 미래상을 3대 목표로 정하고, 이 목표별 7대 전략과 45개의 과제를 설정했다. 시 전역을 5개 권역으로 나눠 권역별 강점을 살린 발전전략도 담았다. 머잖아 도래할 인구 50만 중견도시의 저력을 바탕으로 낙동강시대를 창조하고 주도하는 크고 강한 도시가 되겠다는 비전과 전략이라고 요약할 수 있겠다.

-2030 비전에 담았다는 3대 목표와 7대 전략, 45개의 과제는 무엇인가.

▲의료·항노화 기반의 경제허브, 문명·자연이 조화된 정주도시, 사람·문화 중심의 휴먼시티가 3대 목표로 ‘잘사는 도시’, ‘살기 편한 도시’, ‘살고 싶은 도시’를 나타낸다. 이를 실현할 7대 전략은 △항노화 중심 의료시티 도약 △글로벌 강소기업 100 육성 △휴양레저형 관광 1번지 실현 △첨단기능의 완벽한 SOC 구축 △권역별 특화·균형발전 구현 △문화&교육 중심도시 확립 △스마트 건강복지도시 완성이다. 45개 과제에는 산·학·연 항노화산업 클러스터 조성, 노후산단 경쟁력 강화사업, 힐링밸리 완성, 도시철도 유기적 네트워크 완성, 회야강 웅상문화광장 조성, 시립미술관·복합문화타운 건립, 50만 시대 종합복지타운 건립 등이 포함돼 있다.

-시민들에게 하고픈 당부의 말은.

▲미래의 성장 패러다임은 행복지수를 높이고 지속 가능하며 정체성을 강화하는 성장이 될 것이라고 본다. 양산시도 넉넉함과 튼튼함, 편리함과 쾌적함, 따뜻함과 여유로움을 두루 갖춘 도시를 지향해 나갈 것이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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