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전혜영
△제목=향기 그리고 소식
△작가노트=나의 손과 발은 항상 바쁘다. 돌아서면 청소, 돌아서면 밥 때…. 난 오늘도 일정하고도 짜여진 시간의 틀 속에 작업실로 향했다. 과거도 미래도 그리고 어제도 비운 텅 빈 마음과 공간 속에서 나를 하나씩 하나씩 찾아가는 시간. 커피 한 잔과 오른손에 잡혀 있는 붓이 좋다. 여자라는 이유, 가지지 못할 수도 있고 버려야 할 것도 많지만 난 여자라서 좋다. 사랑하는 가족과 그림, 남자들이 가지지 못한 또 다른 세계. 그것이 나의 작업의 모티브이자 내가 울고 웃는 이유다.
저작권자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