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의 기반 - 소프트웨어 교육
4차 산업혁명의 기반 - 소프트웨어 교육
  • 경남일보
  • 승인 2016.07.04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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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영 (경상남도교육청 과학직업과장)
유창영
최근 알파고와 이세돌의 바둑대전으로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부상하였으며, 이러한 인공지능을 가능케 하는 소프트웨어(SW)는 이미 우리의 생활 속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다. 스마트폰은 일상의 필수품이 되었으며, 최근의 고급 자동차에는 1억 라인 이상의 소스코드를 탑재하고 있어서 자동차를 ‘바퀴 달린 컴퓨터’라고도 부르기도 한다. 이에 더하여 전자상거래, 컴퓨터가 스스로 사고팔고를 결정하는 주식거래자동화시스템, 로봇자동화공장, 드론을 이용한 무인항공기 시장의 확대, DNA 분석을 통한 질병 예측 및 맞춤형 치료 등 일일이 나열하기도 힘들만큼 SW는 이미 우리의 실생활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으며 소위 4차 산업혁명의 길로 나아가고 있다.

‘클라우스 슈밥의 제4차 산업혁명’이라는 책에서는“제4차 산업혁명은 선형적 속도가 아닌 기하급수적인 속도로 전개되고 있으며, 디지털혁명을 기반으로 다양한 과학기술을 융합해 개개인뿐만 아니라 경제, 기업 사회를 유례없는 패러다임 전환으로 유도한다.”라고 하였다.

최근 우리 정부는 창의적 인재양성을 통한 국가경쟁력 확보의 중요성을 새롭게 인식하여, ‘SW중심사회를 위한 인재양성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2015 개정교육과정’을 고시하여, 초중등학교에서 SW교육을 확산할 계기를 마련하였다. 이에 따라 초등학교는 2019년부터 5~6학년 실과에서 프로그래밍 체험, 알고리즘, 정보윤리의식 함양 등 SW기초교육을 17시간 이상 실시하고, 중학교는 2018년부터 간단한 알고리즘과 프로그래밍을 정보과목에서 34시간 이상을 필수로 이수하며, 고등학교는 정보과목을 일반선택 과목으로 할 수 있도록 하였다. 앞으로의 SW교육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소프트웨어로 구현하는 사고력 교육, 학생들이 스스로 즐기고 익히며 몰입하는 과정에서 저절로 심화되는 교육, 컴퓨팅의 기본적인 개념과 원리를 기반으로 문제해결 능력을 기르는 교육, 나아가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컴퓨팅 사고력을 가진 창의·융합 인재를 기르는 교육으로 가고 있다.

10여 년째 개인소득 3만 달러를 넘지 못하고, 국가적 재도약의 기로에 서 있는 우리나라는 SW교육에 필요한 기반 구축 및 교원 역량 강화 등을 차근차근 준비하여, 창의·융합 능력을 지닌 제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미래인재를 양성해 나갈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

 
유창영 (경상남도교육청 과학직업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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