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에 쓰러진 70대 응급환자 병원으로 신속 이송
한 육군 간부가 의식을 잃고 길에 쓰러져 있는 70대 응급 환자를 발견하고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해 귀중한 생명을 구했다.
바로 육군 53사단 신병교육대대에서 간호장교로 근무하고 있는 김봉오리(29) 중위
김 중위는 지난 15일 사단 의무근무대에 약품을 수령하기 위해 앰블런스를 타고 이동하던 중 해운대역 앞 횡단보도 옆 길가에 쓰러진 시민을 발견했다.
쓰러진 환자 주위에는 시민 여러 명이 있었지만 어쩔 줄 몰라 당황해하고 있었다.
김 중위는 곧바로 차량을 멈추고 응급조치를 취했다. 당시 맥박과 호흡은 있었지만 의식이 흐릿한 환자를 살펴보던 김 중위는 응급 후송이 필요한 위급 환자임을 직감하고 운전병과 함께 환자를 군용 앰블런스에 태워 인근에 위치한 해운대 백병원 응급실로 신속히 후송했다.
10여 분만에 병원 응급실로 옮겨져 위기를 넘긴 환자는 해운대구에 거주하고 있는 박 모(70)씨로 확인됐다.
김 중위의 이 같은 선행은 사고 발생 후 연락을 받고 병원에 도착한 박 모씨의 가족이 수소문 끝에 인근 부대로 찾아와 감사의 마음을 전하면서 알려지게 됐다.
박씨의 가족들이 생명을 구해준 은인을 찾아달라고 요청해 해운대역 앞 CCTV를 확인하면서 미담의 주인공이 김봉오리 중위라는 사실이 확인된 것.
박씨의 가족들은 “아버지가 도로변에 그대로 방치되었다면 정말 위험할 뻔했는데 신속한 조치로 귀중한 생명을 살렸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 중위는 “의무지원 업무를 담당하면서 평소 훈련병들과 기간 장병들에게 응급환자 발생시 조치사항을 교육했었는데 위급한 상황에서 작은 도움을 드릴 수 있어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간호장교로서 본연의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
바로 육군 53사단 신병교육대대에서 간호장교로 근무하고 있는 김봉오리(29) 중위
김 중위는 지난 15일 사단 의무근무대에 약품을 수령하기 위해 앰블런스를 타고 이동하던 중 해운대역 앞 횡단보도 옆 길가에 쓰러진 시민을 발견했다.
쓰러진 환자 주위에는 시민 여러 명이 있었지만 어쩔 줄 몰라 당황해하고 있었다.
김 중위는 곧바로 차량을 멈추고 응급조치를 취했다. 당시 맥박과 호흡은 있었지만 의식이 흐릿한 환자를 살펴보던 김 중위는 응급 후송이 필요한 위급 환자임을 직감하고 운전병과 함께 환자를 군용 앰블런스에 태워 인근에 위치한 해운대 백병원 응급실로 신속히 후송했다.
10여 분만에 병원 응급실로 옮겨져 위기를 넘긴 환자는 해운대구에 거주하고 있는 박 모(70)씨로 확인됐다.
김 중위의 이 같은 선행은 사고 발생 후 연락을 받고 병원에 도착한 박 모씨의 가족이 수소문 끝에 인근 부대로 찾아와 감사의 마음을 전하면서 알려지게 됐다.
박씨의 가족들이 생명을 구해준 은인을 찾아달라고 요청해 해운대역 앞 CCTV를 확인하면서 미담의 주인공이 김봉오리 중위라는 사실이 확인된 것.
박씨의 가족들은 “아버지가 도로변에 그대로 방치되었다면 정말 위험할 뻔했는데 신속한 조치로 귀중한 생명을 살렸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 중위는 “의무지원 업무를 담당하면서 평소 훈련병들과 기간 장병들에게 응급환자 발생시 조치사항을 교육했었는데 위급한 상황에서 작은 도움을 드릴 수 있어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간호장교로서 본연의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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