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메모] 오락가락 비소식. 병해충 주의보
[농사메모] 오락가락 비소식. 병해충 주의보
  • 경남일보
  • 승인 2016.07.17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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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도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오락가락하겠으며 벼 잎도열병과 고추 역병 탄저병 등 주요 병해충에 대한 발생 주의보가 발표되어 포장별 예찰과 작물관리에 특히 힘쓰도록 한다.

■ 벼농사

벼 잎도열병은 장마로 연속 강우가 지속되면 호평벼와 일품벼와 같이 도열병에 약한 품종과 잎 색이 짙고 잎이 늘어진 논에서 특히 발생이 많아진다. 병 무늬가 나타나기 시작하여 번질 경우 방제를 실시하는데, 발생초기에 적용약제로 방제하는 것이 가장 좋고, 비가 많이 내려 침수가 되었을 때는 보완 방제를 해준다. 벼 이삭거름은 이삭이 패기 전에 전용복비를 살포하는 것으로 일반재배인 벼논은 이삭 패기 25일전에 10a당 11~12kg을 주고, 최고품질 쌀 재배 논은 이삭 패기 15일전에 같은 양을 준다. 가공용 쌀을 재배하는 논은 이삭 패기 25~28일전 10a당 17~20kg을 주면 된다.

■ 밭농사

찰옥수수 수확 적기는 여묾 기간 동안의 온도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수염이 나온 후 25~27일이 적당하고, 옥수수는 수확 후 수분이 증발하면서 품질이 나빠지므로 이삭자체의 온도가 낮고 수분이 많은 이른 아침에 수확하는 것이 좋다. 콩 고투리가 생기고 콩 알이 크는 시기에 노린재가 많이 발생하면 품질과 수량이 많이 떨어지므로 반드시 적용약제로 방제를 해준다.

■ 채소

폭염이 계속되면 고추는 낙과와 석회결핍과 햇볕데임과, 시들음증 등이 발생한다. 포장 내 적정 수분이 유지되도록 관수 관리를 해주고, 피해를 받은 과실은 빨리 제거하여 다음 꽃 발생이 원활하도록 해준다. 발생주의보가 발표된 고추역병은 물을 통하여 넓은 지역으로 전염이 되고, 물 빠짐이 나쁜 포장에서 빗물에 튀어 줄기와 가지에 전염이 되기 때문에 배수로 정비를 철저히 하고 병든 포기는 보이는 대로 제거하며, 비가 온 뒤에는 적용약제를 잎 뒷면까지 충분히 묻도록 뿌려준다.

■ 과수

서부경남 매실과수원과 사과과수원 등에 발생하여 확산되고 있는 갈색날개매미충은 과실에 그을음 병을 유발시키고 9월경부터 산란을 하여 이듬해 가지를 말라죽게 하는 해충으로 어린벌레와 어른벌레 활동이 가장 왕성한 7월 하순까지 적용약제를 활용하여 2~3회 방제토록 한다. 동부경남지역 과수원에서 발견되고 있는 미국선녀벌레가 인근 산지에서 확산되어 과수원으로 이동하고 있으므로 적기방제가 요구된다. 왁스물질과 단즙을 배출하여 잎과 가지, 과일에 그을음 병을 만들고, 과실 생육부진과 품질을 떨어뜨리는 이 해충은 과수원과 함께 과수원 주변까지 광범위하게 방제를 해야 효과가 있다.

■ 축산

장마기간 신선한 소 사료 급여를 위해 10일 이내 급여할 만큼 사료를 구입하고, 사료조 청소는 자주 실시한다. 사료는 저녁 또는 밤에, 조사료는 주로 저녁에 급여하고 조사료는 5cm로 짧게 썰어 급여토록 한다. 산란계 사료 섭취량을 늘리기 위해서는 서늘한 새벽과 저녁에 사료를 주고, 단백질, 아미노산, 비타민 및 광물질 등의 함량을 높여 사료 섭취량 감소에 의한 각종 영양소 결핍을 예방한다.
/제공=경상남도농업기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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