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원, 콩 농사 기술지원 확대
농업기술원, 콩 농사 기술지원 확대
  • 박성민
  • 승인 2016.07.17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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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 심은 콩 순지르기 신중해야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강양수)은 논 콩을 포함한 도내 콩 재배농가의 안전한 영농과 다수확을 위한 영농기술지원을 실시해 나가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콩 파종 이후 잡초방제와 사이갈이, 순지르기 등 시기별 포장관리가 잘 이루어져야 안전 다수확이 가능하다. 보통 콩은 재배과정 수량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꼽자면 바로 잡초다. 콩밭에 나는 잡초는 작물의 수량감소뿐만 아니라 작업 효율성을 떨어뜨리고, 병원균을 옮기는 기주역할도 하기 때문에 잡초방제가 농사의 성패를 좌우한다. 콩밭에 나는 잡초 제초는 파종 후 40일 정도까지 실시해야 하는데, 시기별, 또는 포장 여건을 감안하여 토양처리 제초제를 사용할 것인지 콩과 잡초가 싹이 튼 후에 잡초에 직접 처리하는 경엽처리제를 사용할 것인지 결정하여 약량과 사용적기를 반드시 지켜서 제초작업을 해야 한다.

최근에는 제초제를 이용한 잡초방제 외에도 관리기, 또는 트랙터에 부착해서 사용할 수 있는 중경배토기(사이갈이를 하는 쟁기의 일종)를 이용하여 잡초방제 노력을 크게 줄이고 있다. 콩이 자라는 초기단계에서 해주어야 할 작업이 골 사이 흙을 긁어주는 중경과 어린 식물에 북주기를 하는 배토작업이다. 보통 제초제 효과가 소멸되는 시점인 파종 후 30일, 또는 약간 늦은 시기에 실시하지만, 파종 직후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은 경우에는 약간 빠른 시기에 1~2회 중경을 해줄 필요가 있다.

배토는 제초를 겸해서 2~3회 정도 실시하는 것이 좋으나 제초제를 사용한 경우는 파종 후 1번만 하고 콩 줄기의 맨 아랫부분 잎 마디까지 흙이 차도록 돋워 주는 것이 좋다. 콩 순지르기는 본 잎이 5~7매 정도일 때 해준다. 콩이 웃자라 쓰러지는 것을 막기 위해 실시하는 순지르기는 줄기 윗부분의 생장점을 제거해 줌으로써 곁가지의 왕성한 생육을 유도하여 많은 꼬투리를 얻고 쓰러짐을 줄여 수량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생육이 부진하거나 늦게 심었을 때는 오히려 순지르기가 수량을 감소시킬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한다.

박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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