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초고령사회’에서 얻는 고령화 해법
일본 ‘초고령사회’에서 얻는 고령화 해법
  • 연합뉴스
  • 승인 2016.07.19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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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보건복지부·日 후생노동성 공동 포럼 개최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늙어가는 한국과 일본, 두 나라가 고령화, 장기요양보험 등의 주제를 놓고 의견을 교환한다

 보건복지부는 20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일본 후생노동성과 공동으로 ‘2016 한일 고령화·장기요양포럼’을 연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지난해 11월 한·중·일 보건장관회의에서 우리 복지부가 일본 후생노동성에 제안해 성사됐다.

 포럼에서는 한국, 일본 각국에서 고령화 및 장기요양보험 담당 고위 관계자들이 참여해 고령화 대응방안과 장기요양보험의 현황 및 과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정진엽 복지부 장관은 “한국과 일본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고령화를 경험하고 있고, 사회보험 방식의 장기요양보험제도를 운용한다는 점에서 유사한 점이 많다”며 “양국의 경험과 대응 노력을 공유하면 제도 발전에 적지 않은 시사점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오자키 야스히사 후생노동 대신은 “한국과 일본은 고령화 흐름 속에서도 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달성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성장과 분배의 선순환을 위해서도 고령자, 치매 환자 등에 대한 사회보장제도를 내실 있게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노인장기요양보험은 65세 이상 노인이거나 65세 미만이라도 치매 등 노인성 질병으로 6개월 이상 스스로 생활하기 어려운 사람에게 목욕, 간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보험제도다.

 한국의 ‘노인장기요양보험’은 2008년 7월 출범해 현재 노인 인구의 7% 정도인 46만7천여 명이 수급하고 있다.

 일본은 ‘개호보험’이라는 이름으로 비슷한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2000년 출범했으며 현재 노인 인구의 18%에 달하는 608만여 명이 재가급여, 시설급여 등을 수급하고 있다.

 한국은 2000년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율이 7%를 넘어 고령화 사회에 진입했다. 2017년에는 고령사회(14%), 2026년에는 초고령사회(20%)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은 이미 1970년에 고령화 사회, 1994년 고령사회, 2006년에 초고령사회에 들어섰다.

연합뉴스



 
보건복지부는 20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일본 후생노동성과 공동으로 ‘2016 한일 고령화·장기요양포럼’을 연다고 19일 밝혔다. 포럼에서는 한국, 일본 각국에서 고령화 및 장기요양보험 담당 고위 관계자들이 참여해 고령화 대응방안과 장기요양보험의 현황 및 과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사진은 연출된 이미지로 기사 내용과 관련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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