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6기 2년 성과와 과제] 박영일 남해군수
[민선6기 2년 성과와 과제] 박영일 남해군수
  • 차정호
  • 승인 2016.07.18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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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에너지 민자 추진 지역경제 ‘충전’
 



박영일 남해군수는 취임직후 부터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그 결과 2년만에 남해군은 재정여건 대폭 개선, 사회간접자본(SOC) 확충, 관광남해 재도약 발판 마련, 지속가능한 농수축산업 육성 발전, 군민 맞춤형 교육·복지사업 등으로 군정 각 분야에 걸쳐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40여 년 동안 이어온 남해군 빚을 완전 청산, 튼튼하고 건전한 군 살림을 꾸려나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으로의 2년은 또 어떠한 과제들을 풀어갈 것인지 박 군수에게 들어봤다.



-지나온 2년의 성과들은.

▲그 동안 빚 청산과 재정력 강화에 온 힘을 쏟아 왔다. 취임 이후 지난 2년간 수없이 중앙부처와 도청을 오가며 국·도비 확보에 전력을 다했다. 정부시책 방향을 정확히 파악해 602억 원의 국가 공모사업비를 확보하는 등 민선5기에 비해 17.3% 증가한 1260억 원의 국·도비를 확보하는 결실을 거뒀다. △해양수산부 물건항 다기능어항(피셔리나형) 개발사업 283억원 △해양수산부 아름다운어항개발사업(미조남항) 116억원 △해양수산부 수산식품산업 거점단지 조성사업 75억원 △문화체육관광부 보물섬 관광실크로드 조성사업 46억원 △산업통상자원부 친환경 에너지타운 조성 23억원 △농림축산식품부 신규마을(화계,서대지구) 16억4000만원 등이 주요 공모사업이다. 전체 예산규모 또한 민선 5기에 비해 11.3% 증가한 약 3773억원에 달하는 등 지역발전이 가속화되고 있다.

-민자사업 추진 상항은.

▲대규모 민자사업 추진이 순항을 거듭하며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남해의 청정자연환경과 조화되며 지역 산업구조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총 9조 5000억원 규모의 남해 IGCC 및 신재생에너지산업단지 조성사업 중 1단계 사업인 400MW IGCC발전소가 지난해 7월 정부의 제7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최종 반영돼 사업 추진의 안정적인 기반을 마련했다. 남해군에 IGCC 및 신재생에너지산업단지가 들어서면 직접적인 고용인력 4천여 명을 포함해 그 가족 등을 고려했을 때, 인구유입 효과가 7000여 명에 이르고, 연간 지방세 60억원과 각종 지원금 2000억원 등의 세입증대 효과가 기대된다. 총 투자금액 180억 원이 투입될 플라즈마 폐자원 가스화 발전사업이 국가공모사업인 47억 원 규모의 친환경에너지타운 사업과 연계, 오는 9월 착공할 예정이다.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노력은.

▲지난해 개관한 국민체육센터가 군민 체력 증진의 요람으로 자리 잡으면서 각종 문화 체육시설 사업을 적극 추진해 군민들의 삶의 질을 한층 높여나가고 있다. 국민체육센터는 지난 2010년 10월 착공했으나, 2013년 12월 시공사의 부도로 반만 짓고 공사가 중지된 상태였던 것을 각종 어려운 여건을 뚫고 총 9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박차를 가한 결과 지난해 5월 개관, 일일 평균 500여 명의 지역민이 이용하는 체육시설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그리고 지난해 8월부터 약 6개월간의 공사 끝에 올 3월, 총 212석, 3D 1개관 규모의 작은영화관 ‘보물섬 시네마’를 만들어 군민들의 오랜 숙원인 영화관도 개관했다.

-지역 6차 산업화의 진행과정은.

▲민선 6기 공약사업인 보물섬 800리 길 조성사업을 필두로 생산 위주의 농어업에서 벗어나 생산·가공·유통·체험·관광을 복합한 6차 산업화의 길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 보물섬 800리길 조성사업은 지역 관광기반 시설 구축 사업인 동시에 관광분야의 발전을 농수축산업에 종사하는 군민 소득과 연계, 지산지소(地産地消) 유통 판매 시스템을 구축하는 6차 산업화 창조경제 모델이다. 현재 추진 중인 창선면 상신리 일원 동대만 간이역 조성사업과 미조면 설리 일원의 보물섬 실크로드 조성사업 부지 내에는 지역민이 생산한 농수축산물 판매장과 특화된 먹거리 식당이 들어설 예정이다. 6차 산업화가 국가 역점사업인 만큼 이에 발맞춰 각종 국가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성과를 올리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 △수산 식품개발연구와 수산물 가공?판매 등 종합기능을 갖춘 수산식품거점단지 조성사업 150억 원 △전도마을 어촌 6차산업화 시범마을 15억 원 등이 국가 공모사업으로 선정됐다.

-민선6기 후반기 중점 정책

▲지난 2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현안 사업 추진에 더욱 힘을 쏟을 계획이다. 채무제로화와 국 도비 예산 대폭 확대로 건전한 재정 여건이 조성된 만큼, 더욱 공격적이고 효율적으로 군민 맞춤형 복지사업과 지역 경제 도약을 견인할 각종 시책 사업을 적극 도입, 추진할 방침이다. 아름다운 어항개발사업, 물건항 다기능 어항 사업, 보물섬 실크로드 조성사업 등 국가 공모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향후 국·도비 확보에도 총력을 다해 대규모 민자사업 추진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IGCC 및 신재생에너지산업단지 조성 사업과 연관산업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해 지역 경제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다는 것이다. 군청사 신축 준비도 가속화할 방침이다. 청사 신축에 대한 군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 지역 공감대를 형성하고 신축 부지 선정과 재원 마련을 착실히 이뤄낼 계획이다. 국도 19호선 공사의 조기 완공을 비롯, 지역 교통망 확충으로 지역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의 토대를 마련할 방침이다.

차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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