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6기 2년 성과와 과제] 최평호 고성군수
[민선6기 2년 성과와 과제] 최평호 고성군수
  • 김철수
  • 승인 2016.07.1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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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해양플랜트로 백년대계 설계
▲ 최평호 고성군수

고성을 전국 제1의 행복도시로 만들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 최평호 군수는 항공산업, 고성농정 2050 프로젝트 등 신성장 동력 확보와 지역별 균형발전, 스포츠 마케팅 강화로 이어지는 고성 미래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고성군민들의 미래를 위해 모든 행정역량을 모아야 한다는 최 군수의 말속에서 재도약을 꿈꾸는 그의 고민을 엿볼 수 있었다. 남은 임기동안 난적한 과제를 풀어갈 대안과 비전을 들어봤다.

-군정에 대한 각오는

▲지난해 10월 29일 취임식 이후 민심을 하나로 모으는데 집중했다. 군정 운영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군민통합이다. 고성이 처해있는 상황을 외면하고 인기 영합에만 몰두해 거창한 공약을 산더미처럼 쏟아 낼 수도 있었다. 하지만 군민 통합과 조직의 혼란예방, 예산낭비의 요인을 방지하기 위해 전 군수의 공약을 계승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또 기관장 위주의 의전문화를 탈피하고 군민 중심의 행사로 전환하기 위해 의전행사를 간소화 했다. 군민의 다양한 욕구에 제대로 부응하지 못하고 과거의 구태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더 이상 군민들에게 신뢰 받을 수 없다는 심정으로 군정을 이끌어 가겠다.

-고성의 지역별 발전 구상은.

▲고성군은 창원, 진주, 사천, 통영시와 인접해 있고 거제시와는 바다로 연결돼 있어 인근 도시로 빠져 나가기가 쉽다. 공동화가 우려되지만 발상을 전환하면 고성으로 들어오기도 쉽다는 뜻이다. 그 만큼 고성군은 교통이 편리하고 지리적 여건이 새로운 기회가 되고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고성읍 지역에 항공산업단지 조성과 남포국가어항 개발, 스포츠타운 조성으로 경제, 교통, 문화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는 하이면은 전체 5조원이 넘는 규모의 신규 고성화력발전소 건설에 따른 인구 1만명 규모의 서부권 중심도시로 만드는데 온 힘을 모아야 한다.

-군정 핵심 키워드는 무엇인가.

▲고성읍 권역에 항공 산업단지 조성과 장기적으로 동해면 지역에 조선해양플랜트산업 등을 육성해 고성군 미래 성장산업의 기틀을 마련해 나갈 것이다. 사천, 진주 지역이 정부로부터 항공산업국가산단으로 지정 받았고 한국항공우주산업(KAI)가 한국형 전투기 개발사업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고성은 이런 지리적 이점을 최대한 살려 나가야 한다. 미래 핵심전략사업인 항공산업단지조성 및 조선해양플랜트 산업은 향후 고성의 신성장 동력은 물론이고 고성군의 백년대계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농업경쟁력 강화 방안은.

▲농업강국들과 FTA 체결로 농업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농업을 단순한 1차 산업이 아닌 고부가가치 산업인 6차 산업화하는 정책들이 필요하다. 고성군도 농업정책의 대혁신을 위해 ‘고성농정 2050 프로젝트’ 추진으로 선진 농업기반을 구축해 나갈 것이다. 농정개혁 비전으로 농업기술센터 기능강화 , 농업인과 소통하는 농정구현, 미래먹거리 개발사업, 수출 유망품목 집중 발굴, 우수한 신지식 농업인 양성을 통한 지역지도자 육성 등을 농업분야 핵심 전략사업으로 추진해 나가겠다. 또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농·식품개발과를 신설하는 등 농업기술센터 기능을 강화시켰다.

-항공산업 육성계획은.

▲우리나라는 오는 2020년도에 항공산업 G7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항공산업은 첨단기술이 융합된 산업으로 항공기 부품수는 자동차의 10배인 20만개이며, 항공기 핵심기술은 자동차의 15배인 650개로 산업 전반 파급 효과가 매우 큰 신성장 산업이다. 고성군과 20여 분 거리에 있는 인근지역에서 항공산업이 크게 융성될 수 있기 때문에 고성군은 그 배후도시로 고성읍 권역을 중심으로 항공산업을 육성해 국가의 항공우주산업 G7 목표 달성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복지정책은.

▲전국의 노인인구 비율이 13%, 경남은 14%, 여기서 경남 10개 군 평균 노인인구 비율이 28%인데 고성군은 26%로 군부에서는 3번째로 낮지만 초고령화 사회 진입으로 노인복지 정책이 절실히 필요한 시기라 판단된다. 노인복지는 노후를 편안하고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보살펴 드리는 것이 노인복지정책의 핵심이다. 고성군은 독거노인의 외로움 해소, 생활비 부담 완화, 위급상황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경로당을 공동생활 가정으로 기능을 확대할 것이다. 노인들이 야간에 경로당에서 공동생활이 가능하도록 하는 공동생활가정 운영사업을 복지분야 핵심공약사업으로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

-군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행복한 군민 살맛나는 고성’ 건설을 위해 군민 중심의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해 나갈 것이다. 무엇보다 군민의 자발적인 협조와 도움 없이는 이룰 수가 없다. 군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

김철수기자 chul@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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