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의회 의장 인터뷰] 김성만 의장
[합천군의회 의장 인터뷰] 김성만 의장
  • 김상홍
  • 승인 2016.07.18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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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행부 견제·협력으로 발전적 방안 모색
 

“진정한 민의의 대변자가 되기 위해서는 군민들의 삶의 현장에서 생생한 목소리를 들어 정책에 반영해야 할 것입니다.” 김성만 합천군의회 의장의 목소리에는 힘이 실려 있었다. 강한 어조로 “합천군민을 위한 의회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거듭 피력했다. 김 의장은 지방자치 25주년을 맞아 합천군의회가 전국의 지방의회 중 가장 능률적으로 일하고 신뢰받는 의회로 도약하기를 희망했다. 그 초석을 마련하는 것이 합천군의회 의장으로서의 역할과 사명이라고 굳게 믿고 있었다.

-지난 2년간의 군의회를 평가한다면.

▲허종홍 전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은 모두 7대 합천군의회 전반기와 후반기를 같이 항해하는 한배를 탄 동료로서 ‘소통과 화합’을 기본으로 의정활동을 펼쳐왔기 때문에 전반기 의회와 후반기 의회를 달리 볼 필요는 없다. 전반기 의회는 전반적으로 집행부와의 협력관계를 강조했다고 본다. 반면에 후반기 의회는 집행부의 견제기관으로써의 기능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그렇다고 집행부와의 협력관계를 약화시킨다는 의미가 아닌 전반기의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좀 더 발전적인 방향으로 집행부의 정책과 집행을 견제하는 역할을 다할 것이다.

-의장으로서 대통합의 리더십이 요구된다. 앞으로의 의회 운영방향은.

▲합천군의회 의원으로 의정활동을 수행한지도 벌써 6년이 지나고 있다. 지난 6대 합천군의회 전반기에는 부의장 역할도 경험했다. 의원으로서의 기능과 역할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자부하지만, 의장이라는 직책은 의장 개인의 독단으로는 합의제 의결기관으로써의 기능을 다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소통과 화합’, ‘대화와 타협’이라는 대명제 아래 의원 한분, 한분의 의견을 존중함으로써 군민의 행복을 위한 공동 목표를 향해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 나갈 수 있는 민주적 리더십을 발휘해 후반기 의회를 운영해 나갈 생각이다.

-농촌 경기를 살리고 지역 간 균형개발을 유도하는 방안은.

▲합천군은 임야를 제외하고 농지면적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농촌지역이다. 농촌의 경기가 살아야 인구도 유입되고, 지역 발전도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최신 영농기법을 활용한 소득 작물을 개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생산, 가공, 유통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방안을 마련해야할 것으로 생각된다. 산지에서 믿을 수 있는 생산물을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소비자에게 전달한다면 웰빙시대에 걸맞는 훌륭한 농촌경기부양 방안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그리고 개발도상국들의 지역개발방식은 불균형 개발방식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는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었다. 하지만 우리의 생활수준은 세계 10대 경제대국 수준으로 높아졌고 생활·안전·문화·체육 등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욕구는 누구나 누려야 하는 기본권이 되어가는 실정이다. 이렇듯 평등한 주권을 가진 주민들에게 형평성있게 지역개발 혜택이 돌아가야하는 것은 정당한 요구라고 생각한다. 물론 제한된 예산과 자원으로 모두에게 한꺼번에 균등하게 적용할 수는 없을지라도 장기적이고 전체적인 안목으로 균형된 지역발전을 모색할 수 있도록 의회의 역할을 다할 것이다.


■ 합천군의회 부의장·상임위원장 명단
부의장 이창균(58) 새누리당
의회운영위원장 박홍제(63) 새누리당
복지행정위원장 배몽희(49) 무소속
산업건설위원장 석만진(59) 새누리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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