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메모] 가축들 체감온도 낮춰주세요
[농사메모] 가축들 체감온도 낮춰주세요
  • 경남일보
  • 승인 2016.07.24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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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농사메모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시기로 벼 이삭도열병 예방과 참깨 돌림병 등 병해충 방제에 신경 쓰고, 단감 적과와 포도 열과 방지를 위한 과원 관리, 무더위로 인한 가축 생산성 저하 예방과 축사 환경관리에 힘쓰도록 한다.

■ 벼농사

벼 이삭이 밸 때부터 팰 때까지 벼는 여러 환경에 매우 예민하고 물을 가장 많이 필요로 하는 시기이므로 논물은 수시로 살펴 마르지 않도록 관리한다. 이삭이 팬 후 30~35일까지는 뿌리에 산소 공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물 걸러대기를 실시한다. 이번 주까지도 잎도열병 발생이 이어지면 조생종의 경우, 이삭도열병으로 번질 우려가 있으므로, 이삭이 패기 전까지 적용약제로 방제토록 한다.

■ 밭농사

참깨는 병이 들기 전에 예방위주로 방제를 해야 하는데, 1모작의 경우 돌림병, 시들음병, 잎마름병 등의 예방을 위해 적용약제를 10일 간격으로 4회 정도 뿌려준다. 장마가 끝나더라도 집중호우 등에 대비하여 논콩은 배수구를 다시 정비하고, 너무 무성한 포장은 고랑을 헤쳐주거나 윗부분 잎을 따주어 바람이 잘 통하도록 하여 햇볕이 잘 쬐도록 해준다. 콩 꽃이 피기 시작하는 시기 주는 추가 비료는 생육상태를 감안하여 10a당 4~6kg이하로 준다.

■ 채소

고추 탄저병은 예방위주 방제가 필요한데, 병든 과실은 제거한 후 적용약제를 살포한다. 2~3차 웃거름은 1차 웃거름을 준 이후 30~40일 간격으로 헛골에 뿌려준다. 딸기모종을 키울 때 어린 모 유인이 완료되면 원래 모종의 잎은 제거하여 통기성을 확보하고, 어린 모 잎은 3매 정도가 유지되도록 솎아주어서 웃자람을 방지한다. 잎을 솎아 준 뒤에는 반드시 탄저병 방제를 해준다. 이후 고온에 대비하여 시설하우스 내외부에 차광망을 설치하고, 내부 환기 등 온도가 30℃이상 올라가지 않도록 한다.

■ 과수

생리적 낙과가 끝난 단감나무는 본격적인 과실솎기를 통해 과일의 품질을 높여야 한다. 과실솎기 작업을 할 때는 기형과, 오손과, 병해충 피해과, 과실 사이 끼인 과, 생육불량과, 가지에 부딪히는 과실들을 우선적으로 솎아준다. 포도 과실이 터지는 열과 발생을 억제하기 위해 주기적인 관수를 실시하도록 하는데, 5~7일 간격으로 10~15mm씩 관수한다. 질소질 거름이나 비료를 많이 주면 포도알이 너무 빨리 자라 껍질이 약해지므로 너무 많이 주지 않도록 한다.

■ 축산

무더위로 인한 생산성 저하를 막기 위해 대형선풍기나 우사 천장의 송풍기를 이용하여 체감온도를 낮추어 주고, 우사 주변 바람길을 막는 장애물(볏짚 등)을 제거하여 공기 흐름을 자유롭게 해준다. 집중호우에 대비하여 붕괴 위험이 있는 축대는 보수하고, 축사 주변 배수로를 정비하여 침수를 방지한다. 바닥에 짚을 자주 갈아 축사를 청결히 유지토록 하고, 정기, 또는 수시 축사소독으로 여름철 가축 전염병을 예방한다. 사료는 비가 맞지 않도록 잘 보관하여 변질을 방지하고, 변질된 사료는 사용을 금한다.

/제공=경상남도농업기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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