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청주MRO 사업계획서 미제출
아시아나, 청주MRO 사업계획서 미제출
  • 김응삼
  • 승인 2016.07.24 14: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계획 내용·제출 시기에 ‘관심’
국토부가 ‘항공정비(MRO)산업단지’ 추진의 시급성을 감안, 민간 기업들에게 사업계획서 제출을 독려하고 있으나 충북와 손잡은 아시아나 항공이 24일까지도 사업계획서를 제출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청주 MRO 단지 조성을 검토 중인 아시아나가 사업계획서에 담을 내용과 제출 시기가 언제쯤 될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

아시아나가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지만 충북도는 청주 MRO 사업 참여는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한다.

KAI가 먼저 사업계획서를 제출했지만 국토부가 계획서 제출 기간을 따로 정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서두를 것 없다는 입장이다.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는 데 여유가 있다고 보는 것이다.

이와 관련 충북도의 한 관계자는 “지난 20일 국토부가 항공업계를 초청해 가진 정책간담회에서 아시아나가 MRO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다”며 “이번 달에는 어렵겠지만 사업계획서가 마무리되면 적당한 시점에 국토부에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KAI는 군용기 중심으로 사업을 해왔기 때문에 규모가 큰 민항기 정비 경험이 적다”며 “아시아나가 상대적 강점을 보여줄 수 있는 사업계획서를 준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하지만 충북도에선 아시아나가 자체적인 사업성 검토 결과 만족할 만한 수준에 미치지 못하자 청주 MRO 사업 추진을 주저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아시아나는 작년 9월 청주 MRO 사업성 검토를 곧 마무리짓겠다고 충북도에 밝혔다가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보완 지시가 내려진 것으로 알려진 이후 이 사업에 대해 10개월째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충북도와 청주시는 총 1569억원을 투입, 2017년 상반기까지 청주공항 인근 에어로폴리스 1지구(15만3086㎡)를 개발해 MRO 선도기업을 입주시키고 2020년 12월까지 2지구(32만627㎡)를 개발, 부품·정비업체를 유치할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김응삼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