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돝섬 운항선박 영업 재개
마산 돝섬 운항선박 영업 재개
  • 이은수
  • 승인 2016.07.25 1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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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처분 집행정지 신청 받아들여져
영업일시정지처분으로 운항 정지됐던 마산 돝섬 뱃길이 다시 열린다.

창원시는 지난 7월 1일부터 창원해양경비안전서로부터 일시정지처분을 받은 창원국동크루즈와 해피랜드가 영업을 재개하게 됐다고 25일 밝혔다.

양윤호 해양수산국장은 이날 “지난 8일 국동크루즈 측에 행정처분 집행정지 신청서를 법원에 제출한 결과, 22일 법원으로부터 ‘창원국동크루즈가 영업의 행정처분 취소 청구가 판결 선고 시까지 그 효력을 정지 한다’는 결정을 통보 받아 지난 주말 운항 준비 후 25일부터 본격적으로 운항에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양국장은 “이에따라 돝섬 해피랜드는 공유수면 점사용 절차를 마무리해 조만간 돝섬 운행에 시민들이 불편이 없도록 준비 중에 있다”고 강조했다.

창원시는 이에 따라 이날 창원시, 국동크루즈(대표 나은국), 해피랜드(대표 오용환)의 3자간에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해 시민과 관광객의 편의를 최우선 목표로 앞으로 4개월 동안 공유수면과 함선 사용 등을 위한 대안 마련에 적극 협조 하겠다는 ‘운항 정상화 합의서’에 서명했다.

창원시는 돝섬해피랜드가 현재 사용중인 함선에 대해 연결교량 착공시점인 올해 11월 30일까지 사용에 동의했다. 시가 해양청에 함선동의서를 제출하면 이달말께 공유수면 점사용 절차가 일단락 될 전망이다.

국동크루즈는 영업정지 처분 관련, 현재 마산해양수산청과 해양경비안전서에 행정소송과 행정심판을 진행중에 있다. 국동크루즈측은 7∼8월 성수기에 예약이 줄줄이 취소되면서 막대한 영업손실을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창원시는 운항 재개에 따라 각종매체를 통해 많은 관광객이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마산해양신도시 건설로 기존 돝섬터미널이 폐쇄된 상황에서 인근 제2부두의 국동크루즈 전용터미널을 해피랜드와 공동사용하는 문제에 대한 해법을 찾기가 쉽지 않아 양측이 4개월간 현 위치에서 단독사용하는 방안이 미봉책이라는 지적을 하고 있어 시의 해결방안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창원시는 지난 7월 1일부터 창원해양경비안전서로부터 영업 일시정지처분을 받은 창원국동크루즈와 해피랜드가 영업을 다시 재개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창원 국동크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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