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유익환경 유해환경
청소년 유익환경 유해환경
  • 경남일보
  • 승인 2016.07.26 10: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엄완용 (밀양시청소년수련관장)
엄완용

청소년(靑少年)을 심신이 건강하고 바르게 덕, 체, 지의 균형을 가진 멋진 청소년으로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교육, 체험, 봉사, 인성 등 다양한 방법이 있겠지만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하나가 환경이라고 생각한다.

‘맹모삼천지교(孟母三遷之敎)’라 해서 맹자의 어머니가 맹자에게 좋은 교육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해 세 번이나 이사를 했다는 고사는 청소년의 성장에서 환경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가르쳐 준다.

청소년을 둘러싸고 있는 환경을 우리는 크게 유익환경과 유해환경으로 분류할 수 있는데, 유익환경으로는 청소년의 성장에 다양한 도움을 주는 시설로서 청소년수련관, 청소년 문화의집 등 청소년 시설과 도서관, 체육관, 수영장, 과학관, 직업체험장 등이 해당된다. 유해환경으로는 청소년의 성장에 해를 가져올 수 있는 것들로서 유흥주점, 단란주점, 홍등가, 음주노래방, 무허가 게임장, 성인오락실, 불법 만화방, 일부 PC방, 술·담배 판매점 등을 들 수 있다.

사회라는 특성상 유익환경만이 존재할 수도 없고, 유해환경 역시 사회를 이루는 하나의 구성 요건들이기에 이를 없애기에는 불가능하다. 그렇기에 우리는 청소년들에게 유익환경을 많이 제공하여 청소년이 유해환경에 접하지 않아도 그들의 삶을 흥미 있게 살아가도록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이 유해환경을 규제하여 단속하는 것 보다 더 중요하다.

유익환경 중에서도 청소년들에게 가장 중요하게 도움을 주는 시설이 청소년수련설인데, 그중에서도 청소년들과 가장 가까이에 존재하여 청소년들에게 쉼터와 정보, 각종 체험활동 등을 제공하는 시설이 청소년수련관과 청소년 문화의집이라 할 수 있다. 이런 청소년 시설은 청소년활동진흥법에 의거 지자체에서 건립하여 운영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유익환경 말이 나왔으니 진주시는 오랜 역사와 문화, 교육의 명문도시임에도 청소년수련관 1곳만 운영되어 교통약자인 청소년들이 시 외곽지역에서 접근하기 힘들어 이용률이 떨어질 수 있다. 수련관 주변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 즉 혁신도시 지역인 문산에도 작은 규모의 청소년 문화의집을 건립하여 청소년들이 거리를 배회하지 않고 휴식을 취하고 친구들과 어울려 그들의 문화와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도록 장소와 프로그램을 제공해 주어야 한다는 생각을 해본다. 

엄완용 (밀양시청소년수련관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