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일보-경남경찰청 공동기획] 밝고 안전한 인터넷 세상
[경남일보-경남경찰청 공동기획] 밝고 안전한 인터넷 세상
  • 강진성
  • 승인 2016.08.02 17: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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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싸게 팝니다”…미끼 던지는 인터넷사기
컴퓨터, 스마트폰, 태블릿 등 우리는 하루일과 중 많은 시간을 IT기기와 함께 하고 있다. 회사업무는 물론, 금융, 쇼핑, 취미, 친목모임까지 인터넷을 통하고 있다. 인터넷은 이제 포기할 수 없는 ‘문명의 이기’가 됐다. 동시에 사이버범죄라는 ‘문명의 흉기’에 노출되고 있다. 사이버범죄는 신종수법을 통해 진화하고 있는 특징이 있다. 제대로 알고 대처하지 않으면 누구든지 범죄 표적이 되는 상황. 경남일보와 경남지방경찰청이 건전하고 안전한 인터넷 이용을 위해 총 9회에 걸쳐 범죄유형과 예방법 등을 연재한다. /편집자주
 
 


<1>“싸게 팝니다”…미끼 던지는 인터넷사기

#업체 사장인 A씨는 직원 추석선물용으로 상품권을 주기위해 인터넷을 뒤졌다. 그는 타 쇼핑몰에 비해 3%가량 더 할인판매하는 새 쇼핑몰을 발견했다. 홈페이지는 여타 쇼핑몰과 다름없이 깔끔하게 만들어져 있었다. 의심없이 상품권을 수백만원치 주문했다. 하지만 주문한 상품권은 도착하지 않았다.



인터넷쇼핑은 편리하고 일반매장보다 저렴하다는 매력으로 해마다 이용자가 늘고 있다. 이용자들은 한 푼이라도 더 저렴하게 구입하기 위해 인터넷 사이트를 찾아 다닌다. 이런 심리를 노린 ‘인터넷사기’는 이용자들이 가장 흔히 당할 수 있는 사이버범죄다.

경남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5월 상품권 쇼핑몰을 개설해 300여명으로 부터 3억원이 넘는 돈을 편취한 일당을 검거했다. 피해자는 적게는 1~2만원, 많게는 300여만원의 돈을 결제했지만 상품권을 받지 못했다. 사기 피의자는 구매자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홈페이지를 근사하게 꾸몄다. 상품권 수요가 많은 추석과 연말에 사이트를 개시해 이용자를 끌여 들었다. 또 너무 쌀 경우 사기를 의심받을 수 있다는 심리를 이용해 시중 할인가격에서 조금 더 할인하는 수법을 썼다.

이와함께 싼 가격을 내세우며 돈만 받고 사라지는 중고거래 사이트 피해는 끊임없이 반복되고 있다. 돈만 받고 연락을 끊거나 벽돌을 담아 택배로 보내기도 한다.

대금만 받고 물품을 보내지 않는 인터넷사기는 지난해 경남에서만 5475건이 발생했다. 전체 사이버범죄의 68%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다.

인터넷 사기 유형은 인터넷 카페를 통한 중고물품 직거래 사기, 티켓 또는 상품 판매를 가장한 허위 쇼핑몰 사기 등이 대표적이다. 이는 대부분 물품을 저렴하게 구매하려는 구매자의 심리를 교묘히 이용해 대금만 받고 물품은 보내주지 않는 수법이다. 경찰분석결과 사기 피의자 대부분이 범죄를 반복해서 저지르는 경향이 있다. 구매자를 속이기위해 점점 지능화되고 있고 경찰추적을 피하기 위해 PC방 등 공용 컴퓨터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경찰 관계자는 “신뢰할 수 있는 쇼핑몰을 이용하고 시중가격보다 너무 저렴한 경우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강진성기자



별도박스)인터넷사기 예방 노하우

-시중가보다 터무니 없이 싸다면 일단 의심

-오픈마켓에 물건 올린 판매자가 ‘더 싸게 주겠다’며 별도 거래를 유도할 경우 의심

-검증되지 않은 신규 쇼핑몰은 주의

-물품대금 현금(계좌이체)으로만 유도할 경우 주의

-중고거래는 가급적 만나서 하거나 안전결제사이트 이용

-사기 의심땐 경찰청 ‘사이버안전국’ 홈페이지 또는 ‘사이버캅’ 앱으로 판매자 정보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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