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취향저격 3. 진주 100년 기행
여름휴가 취향저격 3. 진주 100년 기행
  • 김지원 기자
  • 승인 2016.08.02 06: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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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고도 진주 옛 이야기 찾아 타박타박 진주기행
천년고도 진주, 말로만 들었다. 진주 토박이도 안 가본 진주 옛 이야기. 100년 신문 경남일보가 진주 역사 100년 찾아 신발끈 매어본다. 얼음물 한 통, 카메라 하나, 말 벗 하나 있으면 금상첨화. 김지원 미디어기자
 
 



진주성(사적 제118호)과 촉석루(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8호)

진주성은 삼국시대 거열성, 고려시대 촉석성으로 불리다 조선시대에 진주성으로 명명됐다. 1592년 임진왜란의 3대 대첩 중 하나로 꼽히는 진주성대첩은 3800명의 군사로 10배에 달하는 왜적을 물리친 것으로 유명하다. 이듬해인 1593년 제2차 진주성전투에서는 7만명의 민간인, 군인 등이 12만의 왜적을 맞아 모두 절멸하는 아픔을 겪었다. 성내에는 우리나라 3대 누각의 하나인 촉석루(1241년)와 논개를 기리는 사당 의기사

(1740년, 도문화재자료 제7호) 등 주요 건물이 남아 있다.

진주성 안에는 임진왜란 전문 역사박물관인 국립진주박물관이 있다.



 
진주성 촉석루(여름휴가 취향저격3)


진주 중안국민학교와 배영국민학교

진주중안국민학교는 1895년 9월24일‘경상우도소학교’로 문을 연 국내에서 두번째로 오래된 국민학교. 현재 진주초등학교로 이름을 변경했다. 중안초등학교와 나란히 위치했던 진주배영초등학교는 1908년 1월29일 일본인 전용 진주공립심상소학교로 개교, 광복 후 배영초등학교로 교명 변경했다. 진주배영초등학교 본관은 진주에서 가장 오래된 초등학교 교사로 대한민국 등록문화재 제582호로 지정되어 있다. 현재 배영초교는 신설교사로 이전했고 기존 위치에는 진주교육청이 자리하고 있다.



 
배영초등학교 옛 교사(여름휴가 취향저격3)


진주 중앙시장

조선시대인 1884년 형성된 지방장시가 시장으로 이어졌다. 장날은 2일과 7일이지만 상설시장이다. 진주상무사로 시작해 1945년 광복 이후 중앙시장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1966년 대화재로 대부분 점포가 불타 재건돼 1967년 ‘진주중앙공설시장’으로 다시 시작했다. 1970년 시장법인 ‘중앙시장 번영회’를 열어 민영화된 사설시장이 됐다. 1927년 개업한 천황식당, 1948년에 개업한 수복빵집, 송강식당, 덕인당꿀빵 등 오래된 가게가 지금도 영업하고 있다.





진주교회

1905년 10월22일 호주 선교사 카를 휴에 의해 설립됐다. 진주지역 독립만세운동과 형평사 운동의 중심이 되었다. 1909년 라이얼 목사(한국명 나대벽)가 백정·일반인 동석예배를 시도했다가 신자들의 반발로 이뤄지지는 못했다. 하지만 이 사건은‘평등사상’으로 발전돼 훗날 형평운동 발현에 영향을 주었다. 진주교회 마당에는 진주지역 3.1만세운동의 신호탄이 되었던‘진주기미독립만세의거기념 종탑’이 있다.



 
진주교회 (여름휴가 취향저격3)


진주향교(경남도유형문화재 제50호)

공립 중고등학교와 같은 지방 교육기관으로 언제 지었는지 정확한 연대는 알 수 없다. 고려 성종 6년(987년) 향학당을 짓고 교수를 파견한 것이 시초로 조선 태조 7년(1398년) 문묘를 지으면서 전형적인 향교의 모양을 갖춰 앞쪽은 교육공간, 뒤쪽은 제례공간을 두고 있다. 고려시대 진주강씨 강민첨 장군과 조선 초 하륜, 정이오 등이 수학했다.



 
진주 향교 (여름휴가 취향저격3)



문산성당(대한민국등록문화재 제35호)

1867년 소촌공소로 설립된 후 1905년 문산 본당으로 승격됐다. 1906년 초대신부 줄리엥 마리오(권유량 바오로) 신부가 부임했다. 경남에서 부산, 마산에 이어 세번째로 본당 승격된 성당이다. 1923년 한옥형태의 문산성당을 본관을 지었고 1937년 고딕 양식의 성당을 새로 세워 한옥성당은 현재 강당으로 활용중이다.

김지원미디어기자 goodnews.co.kr

 

진주 문산성당 (여름휴가 취향저격3)
진주 문산성당 (여름휴가 취향저격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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