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前대표, 진주·산청·합천 민생투어
김무성 前대표, 진주·산청·합천 민생투어
  • 김영훈·원경복·김상홍기자
  • 승인 2016.08.07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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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자세로 전국 다니며 서민 애로 청취”
전국 민생투어에 나선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가 지난 6일과 7일 진주·산청·합천·함양 등 서부경남지역을 방문했다.

김 전 대표는 지난 6일 오전 진주 류진농원 현장실습교육장에서 열린 농업 신지식인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김무성 전 대표를 비롯해 이창희 진주시장, 박대출 국회의원, 경남지역 농업 신지식인 등 15명이 참석했다.

김 전 대표는 “현재 농촌 사회는 노령화 문제와 인구 부족으로 어려움에 놓여 있다”며 “혁명적인 발전이 없는 농촌은 미래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농업의 과학화를 통해 주변 일본과 중국 시장을 공략해야 된다”며 “이를 위해서는 선진화된 농업 기술이 기반돼야 된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서는 경남지역 농업 신지식인들이 현장에서 겪고 있는 애로사항을 김 전 대표에게 전달했다. 이들은 “농업 경영과 귀농·귀촌에 대한 교육이 부족하다”며 “이에 대한 전문적인 교육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또 이들은 6차 산업 발전을 위한 규제개혁과 지역별 농업 특성에 맞는 지원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 전 대표는 “현장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 등에 대해 많이 배웠다”며 “실제 도움을 줄 수 있는 통로가 되겠다”고 말했다.

김무성 전 대표는 이날 오후에는 산청 남사예담촌을 찾았다. 그는 민생투어에 나선 이유에 대해 “당 대표를 하면서 총선에 참패해 지금까지 자책하고 있다”며 “다음 대통령선거에서 이기려면 책상에 앉아 있어서는 안되고 낮은 자세로 전국을 다니며 서민들이 무엇에 분개하고 무엇이 어려운지를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다.

산청 방문을 마친 김 전 대표는 합천 해인사에 도착해 대적광전에서 참배한 뒤 원각 방장스님과 담소를 나누고 수행원과 함께 해인사에서 하룻밤을 묵었다. 김 전 대표는 “인사차 원각 방장스님과 향적 주지스님을 예방한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날인 7일에는 합천 삼가시장에서 하창환 합천군수, 강석진 국회의원 등과 아침식사를 마친 뒤 합천원폭피해자복지회관을 들러 어르신 70여 명을 만나 환담했다.

김 전 대표는 이 자리에서 “이런 시설이 있다는 것을 이제야 알게 돼 참으로 부끄럽다”며 “어려운 일 있으면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김영훈·원경복·김상홍기자



 
지난 6일 진주를 찾은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가 이창희 진주시장, 박대출 국회의원과 함께 류진농원 현장실습교육장에서 열린 농업 신지식인과의 간담회에서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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