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의회 남녀의원 ‘진실공방’ 언제까지
거창군의회 남녀의원 ‘진실공방’ 언제까지
  • 이용구
  • 승인 2016.08.10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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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형남현 의원 “정치적인 음해” 주장
더민주 김향란 의원 “거짓내용 주장” 반박
거창군의회 후반기 군의장 선거와 관련해 남녀 군의원들간에 금품 언급과 성추문 사태 논란이 진흙탕 싸움으로 얼룩지고 있다.

이들은 특히 번갈아 가며 기자회견을 통해 서로의 거짓 주장과 반박으로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향란 의원은 10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8일 형남현 의원이 제기한 의혹에 대해 “스스로 참회해도 부족할 판에 피해자를 가해자로 둔갑시켜 모두 부인하는 거짓 반박 기자회견을 하고 고소하겠다고 협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형 의원의 엊그제 기자회견문에는 성추문사태와 무관한 모지역 주간지 사장과 모의를 해서 정치적으로 죽이려한다는 내용을 보면서 또한번 실소를 금할 수 없다”며 “반드시 모의 증거를 내놓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특히 금품언급과 관련, 검찰의 ‘혐의없음’ 결론에 대해 “인지조사가 불기소라해서 있던 죄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며 “언론중재위와 직장내 성고충위원회와 윤리위원회 국가인권위원회 등을 통해 사실 관계를 밝힐 것”이라고 했다. 또 “이번 성추문사태에 대해 계속해서 1인 시위와 함께 피켓시위 등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새누리당 형남현 의원은 앞서 지난 8일 기자회견을 열고 “김 의원의 주장은 사실을 왜곡하는 거짓”이라며 지역주간지 모대표와 의 모의 의혹을 제기하며 정면 반박했다.

형 의원은 “모지역 언론사 사장과 김 의원이 모의를 해 저를 정치적으로 죽이기 위해 잊을만 하면 1인 시위를 하고, 시위 내용을 신문에 보도하고 ‘A의원을 지지하지 않은 군의원들은 정치적으로 다 죽인다’라는 말을 했다고 하는데 이것 또한 사실여부를 밝히라”고 촉구했다.

형 의원은 “김 의원은 본인이 지지했던 A의원이 군의장 선거에서 떨어지고 본인도 운영위원장에서 떨어지자 지난 6월 19일 있었던 일을 약 24일이 경과한 7월 13일 왜곡되고 거짓의 보도 자료를 만들어 배포하고 언론 플레이로 명예를 훼손하고 정치적으로 음해를 계속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형 의원은 그러면서 “김 의원은 나에게 죄가 있다면 법적으로 저를 고소해 주기 바란다”며 “그렇지않으면 김 의원에 대한 법적조치를 반드시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용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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