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메모] 가을감자 파종 준비
[농사메모] 가을감자 파종 준비
  • 경남일보
  • 승인 2016.08.15 09: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벼 키다리병 방제와 논물 걸러대기 등 벼 후기관리에 신경 쓰고, 콩밭 배수구 정비, 가을감자 파종 준비, 용도별 고추 적기수확과 폭염에 따른 과수원 관리, 그리고 가축 고온스트레스 예방을 위한 사양관리에 힘쓴다.

■ 벼농사

벼 알이 익는 시기에는 논물을 2~3cm로 얕게 대거나 물걸러대기를 해주면 뿌리 활력이 생겨 벼 품질을 높일 수 있다.

논물을 너무 일찍 떼면 수량감소뿐만 아니라 청미, 미숙립 등 불완전하게 익는 이삭이 늘어나 품질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수확에 지장이 없을 때까지 물관리를 철저히 해주어야 한다. 벼키다리병이 발생했던 논에는 벼 이삭이 패기 전에 방제를 하는 것이 포자밀도를 낮추는데 도움이 되지만, 이삭 팬 후에도 키다리병 종자감염억제 적용약제인 아족시스트로빈, 페림존액상수화제 등으로 1~2회 방제하여 종자 감염율을 낮추도록 한다.

■ 밭농사

콩은 꽃필 때부터 꼬투리가 자라는 시기에 습해가 발생하면 수량감소가 크므로 소나기나 집중호우 시 물이 잘 빠지도록 배수구를 다시 정비하고, 너무 무성한 포장은 고랑을 헤쳐주거나 위에 잎을 따주어 통풍과 햇볕투과가 잘 되도록 해준다. 가을감자 파종 적기가 8월 중순부터 하순까지이므로 씨감자 준비를 잘하고, 감자 아주심기 작업은 고온인 한낮은 피하여 이른 아침이나 저녁시간에 파종하는 것이 좋다.

■ 채소

고추에 발생하는 역병은 감염된 나무를 즉시 제거하고, 적용약제로 방제하여 확산을 막는다. 탄저병은 주로 과실에 발생하기 때문에 과실에 풋고추와 홍고추는 용도에 따라 적기 수확을 하되, 홍고추는 완전히 착색되지 않은 과실을 건조했을 때 희나리가 발생하므로 반드시 2~3일 후숙하여 착색시킨 다음 건조하도록 한다. 1차 웃거름을 준지 30~40일이 경과한 고추밭은 웃거름을 헛골에 뿌려주는데, 점적관수가 설치된 포장은 800~1200배의 물비료를 만들어 주면 더 효과적이다.

폭염이 계속되면서 좋은 점은 양파 육묘상 태양열 소독하기에 최적의 조건이라는 점이다. 묘상 10a당 석회질소 40~60kg을 살포하여 경운 한 후 묘상을 만들고, 육묘상이 포화상태가 되도록 충분히 물을 준 다음, 투명비닐로 밀봉하여 30일 이상 유지한다.약제가 묻도록 밑에서 위로 충분히 살포한다. 고추밭이 지나치게 건조할 때 한 번에 많은 양의 물을 주면 질소와 칼리 흡수가 급격히 늘어나 석회 흡수를 저해할 수 있으므로 물은 조금씩 자주 주도록 한다. 딸기 묘 생산을 위해 새순 유인이 끝나면 원래 잎은 제거하여 통풍이 잘 되게 해주고, 새순은 3매 정도가 되도록 솎아준 뒤 반드시 탄저병 방제를 해 준다.

■ 과수

과실은 잎과 달리 증산력이 약해서 직사광선이 닿으면 과실 표면온도가 50℃이상 올라가 조직이 괴사하므로 탄산칼슘, 또는 카올린을 3~4회 살포해 주거나, 미세살수장치 설치 과원은 기온이 30~32℃인 날은 장치를 가동하여 온도를 낮춘다.

과실이 커짐에 따라 무게에 못 이겨 늘어지는 가지는 받침대로 받쳐주고, 웃자란 가지는 솎음전정과 수평, 또는 아래쪽으로 휘게 하여 나무 안쪽까지 햇볕이 잘 들어가도록 관리한다. 과실이 익기 시작하면 조류 피해가 늘어나게 되므로 방조망을 씌우거나 조류 기피장비, 또는 자재를 번갈아 투입하여 피해를 막도록 한다.

■ 축산

대형선풍기나 우사 천장의 송풍기를 이용하여 체감온도를 낮추어 주고, 오후 2~4시경 한차례씩 소의 뒷목부분에 찬물을 뿌려 소 고온 스트레스를 예방한다. 돼지 사료빈의 사료저장 기간은 7일 이내로 하여 내부 곰팡이 증식을 예방하고 열차단 단열재를 이용하여 사료빈 온도가 상승하는 것을 막는다.
/제공=경상남도농업기술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