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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농업인 힘내라] 김해 조국래·조광래 형제김해 구삼농장·광래농장, 한우사육 등 복합영농 발전
박성민  |  smworld17@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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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8.17  22: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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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김해IC를 지나 밀양 방면으로 한참을 들어서자 깔끔하고 현대화된 한우 사육 농장이 한 눈에 들어온다.

김해시 생림면에 위치한 구삼농장의 조국래(32)·조광래(31)형제. 특히 동생 광래씨는 아버지가 터를 닦은 이곳에서 지난 2012년부터 들어와 농장에 새 숨결을 불어넣었다. 건국대학교 동물생명공학과를 졸업한 광래씨는 국내 대기업 공채시험에 당당히 합격했음에도 한우 사육의 매력과 성장 가능성을 보고 인생일대의 결단을 내렸다. 그때부터 이미 따냈던 축산기사, 가축인공수정사 면허증에 더해 교육에도 적극적으로 참가, 농촌지도사업 우수농업인 해외연수과정에서 독일과 네델란드, 벨기에, 프랑스 등 선진국의 낙농기술을 손수 익혔다. 그렇게 2012년 40두로 시작한 한우사육 규모는 구삼농장과 광래씨 혼자 밀양에서 꾸려나가는 광래농장까지 250두에 달한다. 매년 50~100% 성장해 온 것이다. 여기에 벼농사 2만평, 감농사까지 복합영농으로 일구고 있어 하루 24시간이 모자랄 지경이다.

광래씨는“처음 김해로 들어왔을 때는 구제역의 영향으로 아버지께서 한우사육을 정리하려고 하셨다”며 “하지만 한우사육을 통해 나만의 사업을 하고 싶었다. 또 아버지께서 적극적으로 도와주셨고 지금은 형까지 함께하고 있어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정말 귀농을 결심했을때 많은 고민을 했다. 다들 사회생활을 먼저 하고 나서 시작해도 늦지 않다고 만류했다. 그러나 내 생각을 달랐다. 나의 꿈은 무엇인가?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 생각했고 그 결과 하루라도 빨리 농사일이 비전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광래씨도 관련학과를 나온 자신감을 갖고 농사일을 시작했지만 귀농 첫해는 어려움을 겪었다. 학교에서 배운 이론과 실전을 달랐기 때문이다. 광래씨는 “처음 1년 동안은 학교에서 배운것과 현실이 맞지 않아 고생했지만 3년정도 지나면서 이론을 왜 배우는지 깨닫게 됐고 소들도 더욱 건강하게 키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형 국래씨는 육군장교생활을 마친 후 사회생활을 하다 동생 광래씨의 권유로 8개월 전부터 농사일을 시작했다. 국래씨는 “이미 동생이 고생해서 마련된 기반이 있었고 결혼 후 안정적으로 내 일을 하자는 마음이 컸다”고 전했다.

이제 국래씨와 광래씨는 구삼농장과 광래농장만의 한우 브랜드를 만들어 100년을 이어가는 농장을 꿈꾸고 있다.

IT기술을 접목하고 자가생산사료를 통한 고급육 생산을 실현할 예정이다. 광래씨는 “앞으로 소비자구매패턴 파악하고 유럽의 조합 등 선진 시스템적용해 미래농업의 방향성 확고히 하고자 한다”며 “소의 스트레스를 줄이는 건강한 사육환경조성 함으로써 100년을 이어갈 수 있는 기업을 만들어 한우명장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박성민기자

 
광래농장 1
김해시 생림면에 위치한 구삼농장과 밀양 광래농장을 운영하는 조국래(32·왼쪽)·조광래(31·오른쪽)형제는 자신들만의 한우 브랜드를 만들어 100년을 이어가는 농장을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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