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의 정서’ 고성 디카시 페스티벌 개최
‘순간의 정서’ 고성 디카시 페스티벌 개최
  • 김철수·김귀현기자
  • 승인 2016.08.18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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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일부터 28일까지 운영
제9회 경남 고성 국제 디카시 페스티벌이 고성박물관에서 오는 20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다. 더불어 개막일인 20일에는 제2회 디카시작품상 시상식도 함께 진행된다.

‘디카시’는 디지털카메라와 시(詩)를 결합한 새로운 문학 장르로, 디지털카메라나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어 그 이미지에 대한 정서를 시로 표현한 작품이다. 5행 이내의 시적 문장으로 표현하고, SNS 등으로 실시간 쌍방향 소통하는 등의 방식으로 ‘실시간 소통 예술’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이번 축제 기간 동안 고성박물관에서 진행되는 본 행사 외에 고성군청에서도 디카시 작품이 전시된다.

올해 고성 국제 디카시 페스티벌은 ‘제1회 한·중 대학생 디카시 교류전’을 겸해 연다. 교류전은 한국 대학생 11명과 중국 대학생 11명의 작품 교류로 이뤄지며 28일까지 9일 간 고성박물관 2층 다목적실에서 열린다. 이 교류전에는 대학생 외에도 한국 시인들의 디카시 작품이 찬조 출품됐다.

한편 디카시작품상 수상자로는 김왕노 시인(‘길의 꿈’)이 선정됐다. 지난 1992년 ‘매일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한 김왕노 시인은 시집 ‘슬픔도 진화한다’, 디카시집 ‘게릴라’ 외 다수의 시집을 출간했다. 김 시인은 한국해양문학상, 박인환문학상, 지리산문학상 등 문학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시와 경계’ 주간을 맡고 있다.

고성 국제 디카시 페스티벌 관계자는 “디카시는 고성이 발원지로 군과 군민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며 “디카시 마니아의 단합을 통해 디카시가 지역 문화 브랜드로 자리잡는 데 힘을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2004년 경남 고성군에서 처음 시작돼 올해로 9회 차를 맞은 고성 국제 디카시 페스티벌은 ‘디카시의 글로벌 원년’을 선포, 올해 행사 규모를 확대한 바 있다.

김철수·김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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