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경 “진주를 우주도시로 만들겠다”
김재경 “진주를 우주도시로 만들겠다”
  • 김응삼
  • 승인 2016.08.23 15: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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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부품시험시설 구축사업 대상지 진주 선정 주역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 19일 우주부품시험시설 구축사업 대상지로 진주시를, 주관 추진기관으로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을 최종 선정했다. 우주부품시험센터는 계획부터 사업 확정까지 1년의 시간이 소요됐다. 이 과정에는 지난해(19대 국회) 국회 예결위원장이였던 김재경 의원(진주을)의 역할이 크게 작용했다. 우주부품시험센터는 2018년 3월 준공을 목표로 총 194억원이 투입되는데 올해 국비 50억원이 들어간다. 김 의원으로부터 우주부품시험센터 유치와 예산 반영까지 과정을 들어봤다.

-전남 고흥 등 타 지역과 유치전이 치열했는데.

▲국가가 직접 지원하는 사업인 만큼 타 지역과 치열한 유치경쟁이 있었지만, 고비 때마다 진주시와 KTL, 우주협회의 도움이 있었다. 무엇보다 우주항공도시를 위한 진주시민들의 한결같은 성원이 있었기에 사업 유치가 가능했다.

-추진과정과 성과는.

▲우주부품시험센터는 계획부터 사업 확정까지 1년의 시간이 소요됐다. 예결위원장이라는 직책도 있었고, 비교적 짧은 기간에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이번 시험센터 유치는 단순 사업유치를 넘어 지난 10년 동안 긴 안목으로 우주항공도시 진주 건설을 위한 여건 조성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우주분야는 시민들에게 생소하다. 사업을 간략히 소개한다면.

▲우주부품시험센터는 2018년 3월 준공을 목표로 총 194억원이 투입된다. 우주부품 전용 시험시설과 장비, 교육 및 관람시설을 갖출 예정으로 국민 친화적 인증센터를 건립한다. 이를 통해 진주성, 진양호 등 기존 진주의 관광자원과 연계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상시 우주교육체계를 구축하여 학생들이 우주에 대한 꿈을 키우게 할 것이다. 특히 국내 최고의 시험기관인 KTL이 사업을 주관함으로써 지속 운영가능한 우주부품시험평가 시설을 구축하고, 시험시설 유치를 통해 점차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우주항공기업들이 진주로 이전ㆍ창업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국가 및 지역 경제발전 기여도는.

▲우선 국가적으로 우주관련 수입규모가 연간 2000억 원을 상회하고 있다. 시험인증을 통한 부품국산화로 향후 5년간 1000억 원이상의 수입대체 효과와 708억원 규모의 생산유발효과, 220억원에 이르는 부가가치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우주부품시험센터 유치로 인해 우주관련 기업들의 본사 또는 지사유치, 신규시장 창출과 연계한 창업기업 육성 등 머지않은 시일 내에 진주로 50여개 이상의 우주 기업유치와 이를 통한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험센터 유치는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했는데.

▲지난 10년 동안 향후 국가경제발전과 함께 진주를 비롯한 서부경남의 역할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해왔다. 그 결과 진주를 중심으로 한 우주산업, 사천을 중심으로 한 항공산업이라는 두 축으로 지역과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착실히 준비해 왔다. 최근 진주·사천 국가항공산단이 KDI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높은 성적으로 통과돼 도심에 위치한 R&D, 시험시설과 연계하여 시너지 효과가 크게 창출될 것이다.

-향후 추진계획과 전략은.

▲이번에 유치한 우주부품시험센터를 시작으로, 항공극한전자기 시험센터 유치, KAI주도의 차세대 중형위성 조립시설 추진, KTL이 계획하고 있는 항공융합종합지원센터 등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정부가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국가 우주개발, 달탐사 사업 등과 연계해 진주가 확실한 자리매김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김응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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