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고교 식중독 환자 추가발생 없어
창원 고교 식중독 환자 추가발생 없어
  • 강민중
  • 승인 2016.08.29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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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창원의 A고등학교에서 발생한 집단 식중독 사고가 이후 추가발생은 없는 것으로 조사돼 일단락 되는 분위기다.

경남도교육청은 29일 “현재까지 추가 환자는 없었다”며 “19명의 입원환자 중 현재 6명만 입원중에 있으며 이역시 경미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해당 고등학교는 지난 25일 160여명이 넘는 식중독 의심환자가 발생해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으며 학생 등 19명이 인근 병원 2곳에서 입원치료를 받아왔다.

지금은 대부분 퇴원하고 6명만 입원중에 있으며 나머지 학생들 중 5명은 통원치료, 3명은 자가치료 중이다.

이에따라 피해 방지를 위해 시행했던 단축수업도 27일부터 정상화된다.

하지만 학교급식재개는 2차 검사결과가 나오는 다음주까지 개별 도시락으로 대체한다는 방침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콜레라 발생 등으로 식약청의 결과발표가 늦어지고 있는 것 같다. 2차 발표까지 일주일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여 급식 재계는 다음주 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도내 거제 지역에서 콜레라 확진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학교 내 감염병 예방관리에 철저를 기할 것을 일선 학교에 공문으로 시달했다.

법정감염병 1군인 콜레라는 콜레라균(V.cholerae)에 오염된 어패류 등 식품이나 오염된 지하수와 같은 음용수 섭취에 의해 발생하며, 드물게 환자의 대변이나 구토물 등과의 직접 접촉에 의해서도 감염될 수 있다.

도교육청은 교내 감염병 예방을 위하여 학교 내 취약장소 및 학생들의 접촉이 빈번한 곳의 소독 실시, 수세시설 점검 및 위생물품 비치, 감염병 예방수칙 홍보 등을 당부했다. 또한 방역기관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학교 내 유행 여부를 지속적으로 관찰하는 등 감염병 감시체계를 강화하도록 지시했다.

도교육청 체육인성과 관계자는 “도내 콜레라 발생 등에 따라 학교 내 감염병 발생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유증상자 발생 시 즉시 격리하고 지체 없이 병원 진료를 받도록 조치하는 등 도내 학생과 교육가족 모두가 감염병 확산에서 안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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