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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7년 8월 31일 4면 '가정부업 수편물'
박은정  |  gnnews@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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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9.01  20:4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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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우리집엔 엄마가 손으로 뜨개질 한 것들이 무척 많았다. 화장대나 장식장 위에는 언제나 하얀 레이스 덮개가 덮여있었고, 손님이 오시면 내 놓은 방석은 예쁜 꽃무늬 뜨개 방석이었다. 엄마는 뜨개질로 옷도 만들어 주시곤 했는데, 여름엔 치마, 반바지, 겨울엔 모자, 목도리, 가디건, 긴바지 등 등 엄마는 손뜨개로 못 만드는 게 없었다. 

엄마는 손으로 만든게 더 정성이 깃들고 예쁘다며 입기 싫어 투정부리는 나를 달래며 옷을 입히곤 했었다. 지금에 와서 고백하건데 그렇게라도 아껴서 가계에 보탬이 되고자 하셨다고 말씀하신 적이 있다.

가정주부 수편물 무료 강습 초보자도 월 4000원 수입
1967년 8월 진주시에서 주부들의 부업을 위한 무료 강습회를 열었다고 한다. 서울에서 강사가 내려오고 재료비는 진주시에 무료 제공하여 수료생들에게는 일감도 알선해 준다고 하니 1기 수강생들이 120명이 몰려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게 한다. 
초보자도 한달 4000원의 수입을 올릴 수 있다고 하니 늘 가계에 쪼들리던 주부들에겐 희소식이 아닐 수 없었겠다. 
통계청에 따르면 1967년 당시 쌀 80㎏ 한가마니에 3750원, 신문 구독료가 월 220원이었다고 한다.

   
▲ 1967년 8월 31일 4면 '가정부업 수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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