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대개발프로젝트-남해안 신해양 문화·휴양관광거점
서부대개발프로젝트-남해안 신해양 문화·휴양관광거점
  • 최창민
  • 승인 2016.09.05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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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안권 발전거점 조성 시범사업
남해안은 수려한 해양경관과 문화, 역사, 특화산업 등 풍부한 지역자원을 보유해 지역발전 잠재력을 갖고 있다. 그러나 지자체 노력만으로 관광객을 유치하거나 콘텐츠 발굴이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이에 정부는 기존 지자체 독자적 사업 추진방식에서 벗어나 지자체가 지역과 분야의 연계·협업의 자발적 노력을 통해 성장 잠재력이 높은 지역을 지정하고 집중개발해 창조적 경쟁력을 갖춘 해양권 발전거점을 조성키로 했다. 본보는 정부가 추진하는 시범사업에 선정된 ‘남해안 관광개발사업’에 대해 3회에 걸쳐 시리즈로 연재한다.

<상>해안권 발전거점 조성 시범사업

◇남해안 관광개발사업의 특징= 이번 사업은 백화점식 종합계획, 지역 중심의 경쟁과 중복사업을 지양하고, 지자체 간 관광 특화산업 등 지역자원과 기반시설을 연계해 중앙정부와 지자체 간, 공공과 민간 간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첫째 기존 행정구역 단위가 아닌 복수의 지자체를 단일권역으로 묶어 시·군 간 연계 협력형을 수립, 서로의 지역자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둘째, 지역별로 강점을 가진 ‘테마’를 설정하고, 허브 앤 스포크(Hub&Spoke) 형태의 발전계획을 수립한다.

셋째, 문화·관광, 지역정책 등 분야별 전문기관과 민간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융복합 싱크탱크를 구성한다. 넷째, 거점권역 내에서 지역개발 사업이 원활하게 연계, 추진되도록 국토·문체·해수·농림부 등 중앙부처가 계획수립 단계부터 협력해 맞춤형 지원방안을 검토한다.

◇대상지역 선정= 국토교통부의 공모사업에 경남도는 남해안권 발전 종합계획과 동서통합지대 조성사업의 파트너인 전남도와 공동으로 시범사업 공모를 제안,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지난 5월부터 양 기관 발전연구원이 남해안권 전 지역을 대상으로 사업을 발굴했다. 성장 잠재력이 높은 한려해상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의 중심인 시·군(경남:하동 남해 통영 거제, 전남:여수 순천 광양 고흥)을 대상으로 3개 권역(동서통합권, 한려수도권, 다도해권)의 공동 제안서를 제출했다.

국토부는 제안서에 대해 지난 7월에 경남과 전남의 공동 제안서(한려의 바닷길을 하나로 열어가는 남해안 신해양 문화·휴양 관광거점)를 시범사업 대상권역으로 선정했다. 경남은 2개 권역(동서통합권, 한려수도권)에 약 1조 500억 원의 사업계획이 포함됐다.

◇향후계획 및 연계효과= 지난 6월 청와대에서 열린 ‘문화관광산업 경쟁력 강화회의’에 이어 국토부 등 관계부처가 협업하는 등 이번 사업에 대해 중앙정부의 강한 추진 의지가 보인다.

특히, 7월 5일 열린 제11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해안권 발전거점형 조성을 위한 지역계획 시범사업 추진 방안’을 확정했다. 8월 말 국토부 동서남기획단은 해당 시·군을 방문해 사업현황을 청취하고 건의사항을 수렴했다. 9월부터 국토부와 양 도 합동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 내년 하반기 거점지역별 실시설계로 개발이 본격화된다.

경남도 관계자는 “해안권 발전거점 조성 시범사업이 한방 웰니스 관광 프로그램과 연계 확대되면 중국, 일본 등 관광객이 도내에 장기 체류하는 휴양지로 성장하고, 또 해안지역 국도 77호선, SOC 사업을 조기 착수하는 계기가 돼 통영·거제지역 조선산업의 대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창민기자

 
정부가 추진하는 시범사업에 ‘남해안 관광개발사업’이 선정돼 9월부터 국토부와 경·전남 합동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와 함께 내년 하반기 거점지역별 실시설계로 개발이 본격화된다. 사진은 남해 호도·조도 전경
정부가 추진하는 시범사업에 ‘남해안 관광개발사업’이 선정돼 9월부터 국토부와 경·전남 합동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와 함께 내년 하반기 거점지역별 실시설계로 개발이 본격화된다. 사진은 소매물도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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