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산업 육성 미래 먹거리 확보 나선 창원시
첨단산업 육성 미래 먹거리 확보 나선 창원시
  • 이은수
  • 승인 2016.09.07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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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BEC20 전략산업 육성 협약.

창원시가 투-트랙 전략인 ‘관광산업’과 발맞춰 ‘첨단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침체에 빠진 지역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미래 먹거리 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기계산업 위주인 산업구조를 첨단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대안으로 정보통신기술, 신소재 기술, 생명과학기술, 에너지기술, 융합기술을 미래 20년동안 육성하기 위한 전략사업 20개과제로 구성된 ‘창원 INBEC 20 전략산업 실행계획’을 착실히 추진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창원시 첨단산업 정책실현의 컨트롤타워 기능을 수행할 ‘창원시 첨단산업육성위원회’가 발족, 정부의 국가전략 프로젝트와 연계한 창원전략산업의 목표와 전략을 제시하기 위한 자문기구로 주목받고 있다.

◇창원시 첨단산업육성위원회

지난 2일 첨단산업육성위원회 첫 회의가 열려 기계중심의 산업구조에서 첨단과 융합 중심의 산업환경 전환을 위한 ‘창원 INBEC 20’(3개분야 20개 첨단산업) 전략산업 단계별 수행, 창원국가산업단지 구조고화 사업 추진, 마산자유무역지역 노후 생산시설 재정비, 진해 육대부지에 연구자유지역 조성 등 ‘첨단산업’에 기반을 둔 경제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창원시의 주요 추진정책을 청취하고 위원회 운영 및 발전방향에 대해 토의했다.

이 위원회는 실효성 있는 운영 및 내부의 자발적 참여를 위해 △정책기획 △기계 및 소재산업 △에너지산업 △SW융합산업 등 4개의 분과위원회로 조직해 운영하며, 창원시 첨단산업 육성 종합계획수립·시행, 첨단산업 육성과제 선택과 변경 우선순위 결정, 인력양성 시책이나 시행 등에 대해 자문하며, 특정 분야 또는 핵심 쟁점사항에 대한 심도 있는 검토를 한다.

 
▲ 대호테크 방문.


◇창원 INBEC 20 전략산업 추진

통합창원시 시정 2기 주요시책인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창원 INBEC 20 전략산업 실행계획’이 지난 1월 계획발표 후 현재까지 순조롭게 추진 중에 있다.

20개 세부과제 중 단기 실행을 목표로 했던 과제들이 당초계획보다 빨리 중앙정부 국책과제에 채택되거나 국비지원사업으로 유치됐으며, 중장기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는 과제들도 세부실행계획이 연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수송기기용 소재부품 육성과제로 추진하던 ‘자동차 섀시모듈화 전략부품 개발 지원사업’을 유치해 7월부터 자동차부품 혁신센터 건립공사 설계를 착수했고, 올해 정부 주요 경제정책인 ‘지역전략산업육성계획’에 지능형 기계산업이 경남지역 전략산업으로 선정됨에 따라 ‘미래기술 자유지역 조성’방안이 정부의 특별법 제정안에 반영되어 창원지역 주요 산업단지가 신기술 실증 및 사업화 관련 규제특례가 부여되는 ‘지능형 기계산업 규제프리존’으로 지정될 예정이며, 재정지원사업으로 ‘지능형기계 엔지니어링센터 구축사업’이 채택되어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반영하여 사업을 추진하고,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과 협력해 추진하는 첨단기계 설비 고도화 실증센터 구축사업도 연내 착공이 예상된다.

또한 올해 하반기와 내년에 우선 추진할 사업인 ‘철도차량 부품산업 육성사업’을 비롯해 5개 과제에 대한 세부실행방안 수립을 위한 기획사업을 발주해 올해 말까지 보고서 작성을 완료한 후 조기 착수를 추진할 계획이며, 대규모 사업비가 투자되는 ‘첨단기계 소재부품산업 육성사업’과 ‘선박용 고효율 전기추진체계 개발사업’, ‘민군협력 함정 특화산업 복합단지 구축사업’은 대형사업 타당성조사 및 연구기획사업이 착수돼 올해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신청할 계획이다.

 
▲ 덴소코리아 방문.


◇INBEC 20 금융지원사업·특화산단 조성 추진

‘창원 INBEC 20 전략산업 실행계획’의 성공적인 추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는 관련기업 금융지원사업과 첨단 특화산단 조성 실행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8월 24일 경남은행과 INBEC 20 전략산업 관련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사업 추진협약을 체결해 총 3000억 원 규모의 금융지원사업비를 운용해 대출금리 최대 2.5%를 우대하는 등 첨단산업 업종에 대한 투자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며, 첨단산업 기업이 입주할 특화산업단지를 2028년까지 8개 지역, 면적 674만4000㎡(204만평) 규모로 조성해 관련기업 생산용지와 연구개발 지원시설용지를 적기에 공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송성재 창원시 경제국장은 “그간 창원 INBEC 20 전략산업 육성계획의 성공이 창원시의 지속성장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는 각오로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세부과제별 사업계획들이 조속히 추진돼 지역기업 및 산업단지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경제 전반에 효과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해 창원시가 첨단산업에 기반을 둔 미래도시로 도약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 이정환(재료연구소 부소장) 창원시 첨단산업육성위원장.


人터뷰= 이정환 창원시 첨단산업육성위원장
“첨단산업으로 창원국가산단 재도약 이끌 것”


“기존의 기계산업 토대위에 첨단산업으로 재무장해 창원국가산단의 재도약을 이끌어 낼 것입니다.”

창원국가산단 재도약의 중책을 맡은 이정환 창원시첨단산업육성위원장은 본보와 단독 인터뷰에서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지난 2일 ‘창원시 첨담산업 육성·지원’을 위해 창원지역을 탈피해 산업의 전문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첨단산업분야 전문가, 연구기관 연구원, 경제관련 공무원 등 22명으로 구성된 ‘창원시 첨단산업육성위원회’가 발족, 이정환<사진> 재료연구소 부소장이 초대 위원장에 추대됐다. 위원회는 창원산단 기계·소재, 수소산업 등 정책 컨트롤타워 기능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정환 위원장은 “창원의 공단이 40주년을 지나면서 기존 기계산업의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 특히 대기업 출신의 중소기업 창업대들이 퇴진하고 2세대 경영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흐름에서 창원시가 ‘창원 INBEC 20’을 만들었다. 위원회는 이를 보완(아이디어 보충)해 4차산업혁명과 정부 9대 전략과제에 발맞춰 투자라든지, 산업발달에 따른 우선순위를 정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역에 강점이 많다. 한국엔지니어클럽, 한국산업기술인회, 금형협동조합, 산업단지공단과 중소기업쪽과도 개인적으로 네트워킹이 잘 돼 있다. 기계산업을 비롯한 첨단산업의 혁신을 통해 새로운 부를 창출하는 특명을 부여받은 만큼 단순한 싱크탱크 역할에 머물지 않고 실사구시 정신으로 기계소재 등 이번에 만든 4개 분과를 주축으로 시장님과 위원들을 자주 만나 실용성을 가미한 액션플랜을 짜서 국가전략과제 및 중앙의 펀드를 확보하는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끝으로 “첨단산업이라고 해서 기존 산업과 동떨어진 것이 아니다. 기계산업 토대위에 창원과 경남의 강점을 살릴수 있는 사업을 선정, 4차산업과 조기접목해 정부로 부터 알찬 지원을 이끌어 내도록 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한화테크윈 방문.
창원시 첨단산업육성위원회 회의.
창원국가산단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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