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최고 병원 건립 꿈 이루겠다”
“지역 최고 병원 건립 꿈 이루겠다”
  • 이은수
  • 승인 2016.09.06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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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충식 한양대 한마음창원병원 이사장

"최고의 시설과 최고의 의료인력, 최고의 의료관광을 통한 국부창출로 보답하겠습니다."
창원의 한마음창원병원을 운영하는 의료법인 '동하'(이사장 하충식)가 창원시 의창구 창원중앙역세권 개발사업지구 내에 1000여 개 병상 규모의 '한양대 한마음국제의료원'을 이달 24일 착공한다. 


이에 본보는 하충식 이사장을 만나 그간의 노력 및 포부를 들어봤다. 병원부지는 한때 도청부지로 유력하게 거론됐던 명지로 하충식 이사장은 한강이남 최고의 병원, 아시아를 대표하는 병원건립에 한발짝 더 다가서며 밤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고 있다. 

신축 한마음 국제의료원 규모는 대지 면적 2만4000㎡에 지하 4층~지상 9층으로 연면적은 12만2300㎡에 달한다. 단일 의료기관 건축물로는 부산 울산 경남을 통틀어 최대 규모다. 

하충식 이사장은 "지난 30년간 좌고우면하지 않고 도민의 건강을 돌보는 일에 매진해 왔다. 지방대학 출신으로 서러움도 많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 결과, 드디어 한강이남에 제대로 된 대학 부속병원급 그 이상을 건립하게 돼 가슴 벅차다"고 말했다. 

특히 한양대 유치를 신의 한수로 꼽았다. 하 이사장은 "우수 의료인력이 중요하다. 한양대 전임교수를 30명에서 100명으로 늘였다. 사심을 버리고 개인 병원의 큰 꿈을 접는 대신 수도권 유수 대학 의대의 최첨단 부속병원을 건립, 도민의 건강권을 보장받게 됐다"고 강조했다.

한마음국제의료원은 중환자실과 호흡기 감염격리실을 포함해 1004(천사)병상을 갖춘다. 진료과목은 방사선종양학과, 직업환경의학과, 알레르기내과, 산부인과 등 33개다. 뇌심장센터와 여성의학센터, 난임센터, 로봇수술센터, 통합 암치유센터, 국제진료센터 등 28개 센터가 들어서고 전문의 200여 명이 근무한다.

기존의 한마음병원까지 합치면 1400병상에 달해 지역에서는 매머드급 병원으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재단 측은 신축 의료원 내에 공원 3개를 만들고 조경 면적을 넓혀 전문치료와 의료관광 효율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하충식 이사장은 끝으로 "우리보다 경제력이 못한 6.25참전국가들에게 병원을 만들어 주고 의과대학을 설립해 삶의 질을 높여주는 것이 마지막 꿈다"며 "길병원·차병원 등 잘나가는 병원들이 소위 SKY대 출신으로 좌절감이 없지 않다. 하지만 지방대학에 나와도 열심히 노력만하면 얼마든지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후배들이 10년간 노력해서 못 이룰 꿈은 없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제2의 하충식'이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며 활짝 웃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하충식 한양대 한마음창원병원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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