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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고 즐기고 놀다 보면 추석연휴 짧아요추석연휴 가볼 만한 곳
김지원  |  gnnews@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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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9.14  00: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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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간의 연휴가 왔다. 유난히 더웠던 여름을 떠나보내고 맞이한 이른 추석. 오랜만의 가족모임으로 썰렁했던 집들이 왁자지껄해지는 명절연휴다. 차례를 지내지 않는 가정이 조금씩 늘어가면서 명절문화도 점점 바뀌고 있다. 아예 연휴 전체를 여행으로 보내기도 하고 저마다 취미생활을 즐기기도 한다. 박물관, 미술관 등에서도 추석 연휴를 대비한 프로그램들을 준비하고, 지자체들도 즐길거리, 볼거리를 제공하는 등 마음만 먹으면 5일간의 휴가를 즐길거리는 넘쳐난다. 구름 많은 날씨가 예상돼 한가위 보름달 구경은 예측불허지만 가족들 얼굴에 보름달 미소 지어줄 아이템은 골라잡기 나름이다. 1인가구 500만 시대에 혼자 즐기는 명절 연휴도 이제 더이상 쑥스러운 일이 아니다. 추석연휴 정부의 민생대책으로 각종 할인, 반값, 공짜이벤트도 쏠쏠하다. 신나게 즐기고도 지갑까지 든든한 명절즐기기는 경남일보의 추성명절 즐기기 추천 아이템에서 골라보자. 호이징가는 ‘유희본능은 인간의 가장 본질적인 기능이며 가장 고귀한 활동’이라고 했다. ‘유희의 인간’ 호모 루덴스 답게 5일간의 황금연휴를 당당하게 즐겨보자.(호이징가.Johan Huizinga, 1872~1945. 네덜란드 문화사가)

김지원 미디어기자 goodnews@gnnews.co.kr

 
   
 


체험으로 즐기니 전통은 신나는 것

추석 연휴기간, 국립진주박물관, 국립김해박물관, 마산박물관 등을 방문하면 민속놀이 체험 등 다양한 전통문화를 즐길 수 있다.

국립진주박물관은 추석을 맞아 ‘박물관과 함께하는 한가위 문화행사’를 14일부터 18일까지 마련했다. 사전예약없이 박물관 관람객이면 누구나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다. 참가비도 없다. 제기차기, 굴렁쇠 등 다양한 민속놀이와 윷을 던져 운세를 알아보는 윷점 운세보기도 체험할 수 있다. 조명등과 전통팽이를 만들어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는 ‘한가위 추억’ 체험행사는 매일 각 300개씩의 체험재료가 준비돼 재료가 소진되면 행사가 조기종료될 수 있다.

한복을 입은 관람객을 선정 폴라로이드 기념촬영도 진행된다. 박물관 강당과 입체영상관에서 상영하는 영화와 진주대첩과 명량대첩 3D 입체영화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국립진주박물관은 연휴기간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무료로 개방된다. 토요일인 17일은 오후 9시까지 관람 가능하다.

국립김해박물관도 연휴기간 투호, 제기차기, 비석치기 등을 즐길 수 있는 민속놀이 마당과 한가위 전통음식만들기 체험행사 등을 개최한다. 박물관 강당에서는 특선영화가 상영되고 한복착용자와 외국인 등에게 ‘공기놀이’ 세트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연다.

마야문명, 숨겨진 비밀의 세계를 특별전시하고 있는 시립마산박물관은 추석 당일 하루만 휴관하고 연휴기간 정상개관한다.

이밖에도 통영시 통제영 무형문화재 상설공연, 하동군 화개장터 국악·사물놀이 등 전통 공연을 즐길 수 있고 밀양시립박물관도 추석 당일을 제외한 연휴기간 무료로 개방된다.

초록 숲 속으로 힐링 산책

싱그러운 초록으로 가득찬 숲 길로 가족 나들이를 떠나보는 것도 좋다. 여름의 절정에서 우듬지까지 초록 무성한 도내 수목원의 나무들이 싱싱한 힐링 에너지를 뿜어내고 있다. 양산 법기수원지의 사철 푸른 침렵수림은 짧은 코스지만 평지로 이뤄진 숲길과 수원지로 올라가는 데크 계단길이 놓여 남녀노소 누구에나 편안한 산책길이다. 남해편백자연휴양림, 금원산자연휴양림, 거제 맹종죽 테마파크에서 산림욕을 만끽할 수도 있다. 장사도 해상공원의 우거진 동백터널도 느릿한 발걸음으로 즐길수 있는 힐링 산책길을 선사한다. 경남수목원도 추석 당일을 빼고 18일까지 추석연휴동안 무료입장할 수 있어 가족들과 함께 하는 나들이 장소로 추천할 만하다.

가을꽃 피려고 그렇게 뜨거웠나보다

하동 북천 코스모스는 추석 연휴가 끝나는 19일부터 열린다. 축제 전이지만 벌써 코스모스가 많이 피어 추석 연휴기간 하동으로 꽃여행을 떠나보는 것도 좋다. 지난 7월 구북천역이 폐쇄되고 신철로로 기차가 다니고 있어 올해는 북천역의 코스모스 풍경을 즐기지는 못하지만 신철로와 구철로 사이의 축제장에 넓은 코스모스밭에는 융단같은 꽃밭이 펼쳐질 전망이다. 코스모스 핀 구철로를 따라 가족, 연인끼리 운치있는 사진촬영을 도전해볼 수 있다.

천년의 숲 함양 상림에는 여름을 화려하게 장식했던 연꽃이 지고 숲 그늘 아래로 빨간 꽃무릇이 한창이다. 갖가지 수목이 우거진 인공숲 사이로 난 산책길 따라 물길도, 정자도 있어 아기자기한 맛을 즐길 수 있다. 돌마늘이라는 뜻의 석산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 꽃무릇은 꽃과 잎이 만나지 못한다고 해서 상사화라고도 불린다. 오랜만에 만난 가족들과 만개한 상사화를 만나러 가보는 것도 좋겠다.

명상의 길 치유의 발걸음

명절의 흥겨운 분위기도 좋지만 5일간의 연휴 동안 차분한 명상의 시간을 갖고 싶다면 가을 산사로 떠나보자. 합천 해인사, 양산 통도사와 서운암, 사천 다솔사 등 가을 향이 무르익어 가는 산사의 고요한 절집을 찾아 번잡한 세상사 대신 고요한 명상의 시간으로 연휴를 보내는 것은 어떨까. 지나간 어느 통신사의 광고처럼 스마트폰은 잠시 꺼두고 말이다.

한방의 기운을 빌어 재충전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다. 산청동의보감촌은 추석 당일을 제외하고 개방한다. 동의보감관, 산청약초관, 한의약힐링파크를 둘러보며 전통의약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동의보감 허준 순례길을 따라 구절초 향기를 만끽하고, 한방기체험장에서 귀감석의 기를 듬뿍 받아보자. 한방자연휴양림에는 숙박시설도 갖추고 있어 머무르는 한방체험을 경험할 수 있다.

진주랜드 가볼까, 테마파크 즐기기

진주랜드는 추석선물을 준비했다. 방문객 10명을 뽑아서 화장품세트를, 1명에게는 자전거를 증정한다. 진주 진양호공원에 위치한 진주랜드는 1988년 개장해 지금까지 꾸준히 영업을 펼쳐오고 있다. 이번 추석 연휴에도 휴장 없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정상 운영한다. 입장 티켓 한장 당 음료수 1개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놀이시설은 11개. 그 중 하늘자전거의 짜릿함을 타봐야 알 수 있다. 놀이기구 3개, 5개씩 묶음을 할인티켓으로 즐길 수도 있다. 진주랜드 내에 있는 어린이 키즈 카페는 어른은 무료 입장, 어린이는 이용시간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여름부터 선보인 금붕어 잡기 체험도 아직 진행중이다. 통통하게 자란 금붕어 5마리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진주랜드 안에는 간단한 매점이 있어 라면이나 음료수 등을 살 수 있다. 도시락을 싸와서 즐기는 것도 좋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원도 가까이 있어 가족 나들이 코스로 안성마춤이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공룡의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는 고성공룡박물관도 추석연휴 14일부터 18일까지 정상 운영한다. 추석당일은 오후 1시부터 문을 열고 그 외 연휴기간은 오전 9시부터 입장할 수 있다. 추석 극장가 흥행을 달리고 있는 ‘밀정’을 촬영한 합천영상테마파크에서 스크린 속의 풍광을 즐겨보는 것도 좋겠다. 함안승마장에서는 추석연휴 16~18일간 예약제로 운영하는 승마체험과 당나귀 마차체험을 제공하기도 한다. 가벼운 나들이를 즐기고 싶은 가족은 남강변 자전거대여점을 찾아 자전거로 강변을 한바퀴 돌아보는 것도 좋다. 진주 자전거 대여점은 추석 당일에도 자전거를 대여해서 즐길 수 있다.

피말리는 명절, 마산야구장의 결투

프로야구 순위경쟁이 막바지에 달하고 있다. 올 시즌 정규경기는 9월18일로 끝나는 일정이었지만 우천 등의 이유로 남은 잔여경기가 19일부터 10월까지 이어진다. 이번 추석연휴기간 15일과 16일, 마산야구장에서는 선두 두산과 2위 NC의 원래대로라면 정규경기 마지막 대결이 펼쳐진다. 민생살리기 일환으로 추석 당일에는 야구장 일반석 티켓 반값 행사도 열린다. 1, 2위 팀의 빅매치로 마산야구장에는 야구팬들의 명절나기가 뜨거울 예정이다. 목요일, 금요일 이틀간 열리는 이번 시리즈는 오후 2시에 경기가 시작된다.

이겼소? 졌소? 소싸움 구경도 쏠쏠

제17회 창녕상설민속소싸움대회가 추석연휴 17, 18일 이틀간 창녕군 부곡온천관광특구 내 소싸움 경기장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11개 지회에서 60여두의 싸움소가 출전해 30경기를 벌인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경기가 펼쳐지고 관람객 장기자랑과 경품추첨을 통해 자전거, 농특산품 증정 등의 이벤트가 펼쳐진다.

추석맞이 의령 민속소싸움대회도 15, 16일 양일간 개최된다. 의령읍 의령민속소싸움경기장에는 전국소싸움대회에 출전해 우수한 성적을 거둔 싸움소 90마리가 출전해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15일은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16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경기가 열리고 추첨을 통해 송아지 2마리 등 푸짐한 경품이 증정된다.

릴렉스 힐링타임을 찾아서

직장인의 힐링타임

빡빡한 세상사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직장인을 위한 힐링타임으로 추석연휴기간도 열정적으로 달리고 있는 리우 패럴림픽을 추천한다. 경기는 대한민국 선수단 홈페이지(2016rio.koreanpc.kr)에서 인터넷 생중계 되고 있다. 감동의 경기를 지켜보며 열정과 희망을 재충전하는 시간을 가져보자.

주부들의 릴렉스타임

장보기, 음식준비 평소에도 힘든일이 명절이면 악몽이다. 차례상 물리고 설거지 끝나면 명절인사 오가는 손님상 차리느라 주부들의 명절스트레스는 고공행진. 바쁜 명절이 지나면 주부들의 릴렉스타임으로 네일샵을 추천한다. 손을 매만지는 동안 스트레스를 풀 수 있고 고운 손톱을 보면 기분도 좋아진다. 당분간 부엌살림은 가족들이 지원하자.

수험생의 친지탈출구

취직은? 결혼은? 공부는? 안부로 건넨 말이 듣는 사람에겐 스트레스로 돌아오는 명절인사. 지나친 관심은 명절 불화를 부르기 마련이다. 안부인사에 지친 당신에게 만화방을 추천한다. 칙칙하고 어두웠던 만화방은 요즘 변신중이다. 시간당 요금에는 음료도 포함되어 있다. 두다리 뻗고 즐길 수 있는 편안한 자리까지 있어 기분도 몸도 풀어주는데 딱좋은 장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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