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가습기 살균제 피해신고 173명…사망 35명
경남 가습기 살균제 피해신고 173명…사망 35명
  • 정희성
  • 승인 2016.09.19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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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역 가습기 살균제 사망자와 피해자수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환경보건시민센터 등에 따르면 경남지역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는 현재까지 총 173명이며 이 중 35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1부터 4년간 진행된 1·2차 조사에서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는 사망 3명, 생존환자 8명 등 총 11명이었으며 지난해 실시한 3차 조사에서 피해자는 사망 2명, 생존환자 26명 등 총 28명이 접수됐다.

하지만 올해 4차 조사에 접수된 피해자는 7월 말까지 사망 30명, 생존환자 104명 등 모두 134명이었다. 전체 피해신고의 77.5%가 올해 이뤄진 것이다.

지역별 피해현황을 살펴보면 창원시가 61명(사망 11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김해시 33명(사망 5명), 양산시 19명(사망 4명), 진주시 14명(사망 3명), 거제시 11명(사망 2명), 통영시 6명, 함안군 5명(사망 1명) 등 대체로 인구규모에 비례해 피해자 수가 많았다.

환경보건센터는 “1994년 가습기살균제 시판 이후 전국에서 약 1000만 명이 가습기 살균제를 사용했고, 29만∼227만 명에 달하는 잠재적 피해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정부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역학조사, 2·3차 병원 내원자에 대한 가습기 살균제 사용여부 전수조사, 지속적인 언론홍보로 피해자들을 적극적으로 찾아야한다”며 “다행히 올해 가습기 살균제 사태를 언론에서 집중적으로 보도하며 그동안 몰랐거나 가려져 왔던 피해가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습기살균제 사용으로 건강에 이상을 느끼거나 피해가 의심되면 환경보건시민센터(02-741-2700)나 환경부 환경산업기술원(02-3800-575)으로 연락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은수기자



※가습기살균제 피해 경남 현황

 
지역 분류 1차 조사
(2011~2013)
2차 조사
(2014)
3차 조사
(2015)
4차 조사
(2016. 4~7)
경남 사망 2 1 2 30 35
생존환자 7 1 26 104 138
소계 9 2 28 134 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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