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지사 “39사단 의혹 수사 통해 해소해야”
홍 지사 “39사단 의혹 수사 통해 해소해야”
  • 김순철
  • 승인 2016.09.26 15: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의회 임시회 도정질문 답변
▲주민소환투표 청구가 각하된 26일 오후 창원 경남도의회에서 열린 제29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박삼동 경남도의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육군 제39보병사단에 대한 모든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수사기관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26일 열린 제339회 경남도의회 임시회 제2치 본회의에서 김지수의원(비례·더불어민주당)이 “육군 제39보병사단 이전사업’의 사업방식과 기부대양여재산 규모 적정성 등 이전사업 전반에 대한 의혹이 있다며 특정감사를 통해 의혹을 해소해 줄 것”을 요구하자, 홍 지사는 “도에서는 종합감사 등 할 수 있는 만큼 했고, 강제처분권이 없어 더 이상 특정감사를 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이같은 의혹 해소를 위해서는 검찰에 고발해 수사권을 발동하는게 바람직하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창원시의 광역시 승격에도 경남도는 불가하다는 입장을 공식 표명한 상태에서 경남도가 또 다시 특정감사를 한다면 보복감사라는 의혹을 사기 쉽다”면서 “의혹이 계속 제기될 경우는 검찰에 수사요청서를 제출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념사업 정상화도 요구했다.

김 의원은 “조례에 의하면 도지사는 기념·홍보 및 연구사업을 시행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요식적 행위에 그치고 있다”며 “기념사업 등의 내실을 위한 민관협력 강화 등 관련계획을 수립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내년에는 내실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민간단체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위안부 피해자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양해영 의원(새누리당·진주1)은 지구온난화 기후변화에 따른 농어업정책의 대응방안을 주문했다.

양 의원은 “기후변화에 민감한 과수작물의 생산양과 품질, 재배지 변동, 아열대과일 재배증가, 어족자원의 변화 등 농어업환경이 크게 변화하고 있다”면서 도차원의 정책적 대응은 무엇이냐고 질문했다.

양 의원은 또 사회적 약자인 중증장애인의 일자리 창출과 소득증가를 돕자는 취지에서 특별법으로 제정하고 있는데, 경남도는 해당 법적 기준을 준수하고 있는지의 여부와 향후 중증장애인 우선구매촉진을 위한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답변에 나선 도 관계자는 “기후변화로 돌발해충 발생에 대비, 농업기술원과 협의해 대책마련을 강화하는 한편 저항성 품종 개발에 주력하는 등 지속가능한 농어업 정책을 수립하여 식량자급 및 농산물 안전성을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빅삼동 의원(새누리당·창원10)은 2015년 말 기준 도내 법정기금 폐지, 채무 제로, 도지사 관사 신축과 관련, 사전에 도의회에 사전 보고미흡 등을 지적하는 등 다양한 질문을 쏟아냈다.

특히 박 의원의 질문에 대한 국장의 답변 도중 홍 지사가 여러차례 답변에 개입하려하자, 박 의원이 이를 제지했으나 “명확한 답변이 안되고, 박 의원의 질문이 감정적인 질문”이라는 입장을 표명, 박 의원과 한때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