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대 조증열 교수, 케임브리지대 학술지에 논문 게재
경남대 조증열 교수, 케임브리지대 학술지에 논문 게재
  • 황용인
  • 승인 2016.09.27 11: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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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대 조증열 교수는 최근 한글 ‘민글자’와 ‘받침글자’를 아동의 습득 정도에 따라 적절하게 사용한 연구 결과가 영국 케임브리지 학술지에 게재됐다.


어린이들의 한글 습득 효율성을 높인 조증열 경남대 교수의 연구결과가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SSCI급 학술지에 게재돼 화제다.

조교수의 연구는 어린아동에게 한글 ‘민글자’와 ‘받침글자’를 적절한 상황에 맞게 가르치며 한글 습득 효율성 높인 것으로 평가됐다.

한글 읽기발달 연구 전문가인 조증열 교수는 3년 동안 연구한 결과를 바탕으로 논문 ‘한국 아동의 한글읽기와 관련된 어머니의 문해 중재전략과 사회정서적 지지’를 응용심리언어학 학술지에 게재해 영광을 안았다.

조 교수는 연구에서 84명의 만 4~5세 한국 아동과 어머니를 대상으로 ‘어머니·아동’의 쓰기 상호작용을 알아보기 위해, 어머니가 아동이 혼자 쓰기 어려운 단어를 쓰도록 지도했다.

조증열 교수는 “민글자와 받침글자를 순서대로 가르치지 않고 처음부터 통글자를 쓰도록 한다든가 글자의 의미를 언급한다든가 자음과 모음의 이름을 언급하는 등의 ‘인지적 중재 전략’은 아동의 한글 습득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결과적으로 아동의 초기 한글 습득은 ‘민글자’와 ‘받침글자’ 순으로 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조 교수는 이화여대 교육심리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대와 미국 오리곤대학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루이지애나 주립대학에서 인지심리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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