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졸업한 인제대에 매달 기부금 전달
아들 졸업한 인제대에 매달 기부금 전달
  • 박준언
  • 승인 2016.10.05 14: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점남씨, 매월 10만원씩 10년간 1040만원 기부
아들이 졸업한 대학에 학생들의 교육을 위해 써달라며 10년 간 매달 대학에 기부금을 낸 어머니가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지난 2006년에 인제대학교를 졸업한 아들을 둔 김점남(60)씨.

김씨는 아들 권경제(의용공학과 졸업)씨가 졸업한 인제대학교에 지난 2007년 6월부터 지난 9월까지 한 번도 거르지 않고 매달 10만원씩 기부금을 전달했다.

김 씨가 낸 기부금 누적액수는 총 1040만원.

김 씨는 “아들 같은 학생들이 공부하는데 작은 보탬이라도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조그마한 성의를 표시한 것일 뿐”이라고 겸손하게 답했다.

인제대는 김 씨의 정성에 보답하는 의미로 감사패를 전달하며 고마움을 표했다.

차인준 총장은 “학생들을 사랑하는 마음과 꾸준한 지원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소중한 뜻을 잊지 않고 잘 새겨 대학 발전과 학생들의 교육에 이바지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평소에도 공익적인 일에 관심이 많다는 김 씨는 (사)행동하는 여성연대 경남 부회장으로도 활동하는 등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데 열정을 쏟고 있다.

박준언기자

 
김점남(오른쪽)씨가 인제대에 10년간 교육기부금을 기탁한 공로로 차인준 총장으로부터 지난달 28일 감사패를 받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