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메모] 가을철 가축 전염병 차단 힘써야
[농사메모] 가을철 가축 전염병 차단 힘써야
  • 박성민
  • 승인 2016.10.16 10: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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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한 벼 건조는 수분함량 15% 이내로 맞추고, 콩 적기 수확과 추위에 대비한 가을배추 및 시설하우스 관리에 신경 쓰며, 과일 저장관리와 가을철 가축 전염병 차단 방역에 힘쓴다.

■ 벼농사

수확시기가 된 벼는 적기에 수확하도록 하되, 수확작업 시 콤바인 조작이 수확량과 품질을 좌우하므로 표준속도(0.85m/s)를 지키도록 한다. 종자용 벼는 수확적기보다 약간 일찍 벼베기를 하는 것이 좋고, 수확할 때는 다른 품종이 섞이지 않도록 콤바인 내부를 청소한 후 작업한다. 건조기로 벼를 말릴 때 외기 온도가 높은 시기에는 변질되기 쉬우므로 벼 수분이 20%일 때는 8시간 이내에, 26%이상인 경우에는 4~5시간 이내에 건조를 시작하도록 한다.

■ 밭작물

콩을 콤바인으로 수확할 때 수확적기보다 빠르면 건조에 많은 시간이 필요하며 미숙종자가 많아지고, 늦으면 자연상태에서 꼬투리가 터져 손실이 증가하며, 비를 맞으면 종자가 썩거나 주름이 지는 피해를 입을 수 있다. 콩잎이 누렇게 변해 떨어지고, 꼬투리의 80~90% 이상이 노란색이나 갈색으로 변한 시기로부터 7~10일 후에 수확을 하도록 한다. 보리파종은 경운 전에 석회나 규산질비료를 넣어 토양을 개량하고, 퇴비를 1,200kg/10a 이상 넣어주면 월동에 도움 되면서 수확량도 높일 수 있다.

■ 채소

가을배추와 무 재배포장에는 갑작스런 추위에 대비해 부직포나 비닐을 준비하고, 아주심기 후 15일 간격으로 4회 정도 비료주기와 생육이 부진한 포장은 요소 0.2%액(20L에 40g)을 잎에 뿌려 준다. 마늘 파종과 양파 아주심기가 끝난 포장은 비닐을 덮어 지온을 높여주고, 토양수분을 알맞게 유지시켜 발아와 활착을 촉진시킨다. 시설하우스 난방 시기가 됨에 따라 온풍난방기 버너 및 열교환기 분진 제거로 열효율을 높이고, 보온다중커튼과 하우스 외면피복, 필요하면 방풍벽 설치 등 에너지 손실을 줄일 수 있는 시설을 최대한 활용한다.

■ 과수

사과 수확 적기는 착색된 과실이 80%이상 나무전체에 고루 분포하거나 후지 품종의 경우 꽃핀 후 180일에 도달하는 시기가 적기이므로 잘 판단하여 수확한다. 수확한 과일을 저장고에 저장할 때는 과일 입고 1~2일 전에 저온저장고를 목표온도까지 떨어뜨린 후 입고해야 과일 품온을 빨리 떨어뜨릴 수 있고, 저장고 내 원활한 통풍을 위해 팔레트 위에 적재하도록 한다. 저장고는 1주일에 1~2회, 회당 10분씩 환기를 시켜주어야 가스에 의한 장애를 예방할 수 있는데, 저장고 환기창이 없을 경우 바깥기온이 낮은 시간에 저장고 문을 열어 환기한다.

■ 축산

구제역, AI 등 가축전염병 차단을 위한 축사 내외부, 장비 소독을 실시하고, 농장내 출입하는 모든 사람에 대하여 1회용 방역복, 장화착용 등 개인방역을 철저히 한다. 월동사료작물인 청보리는 너무 늦게 파종하면 수확량이 줄어들게 되므로 가능한 10월 말까지 씨를 뿌리도록 하고, 파종 전에 ha당 질소 120kg, 인산 100kg, 칼리 100kg과 함께 퇴비는 15~20t을 준다.

/제공=경상남도농업기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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