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4호, 부자(父子)아너 故엄용섭 & 엄기오 대표
경남 4호, 부자(父子)아너 故엄용섭 & 엄기오 대표
  • 이은수
  • 승인 2016.10.16 0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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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친 엄용섭 84호·엄기오 대표 85호로 아너소사이어티 가입
경남지역의 제 4호 부자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탄생된다.

엄기오 대표(58)는 고인이 되신 아버지를 기리고 동시에 본인도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하기 위하

여 14일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한철수)를 방문, 2억원의 성금을 기부키로 약정하고 아너소사이어티 가입 서명식을 가졌다.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 내서읍 중리공단에 위치하고 있는 (주)에스엘전자 엄기오 대표는 지난 6월 향년 84세 아버지의 별세로 장례를 치르면서 부득이하게 지인들로부터 받은 부조금에 대해 마음이 무거웠다고 한다. 그래서 아버지를 기리면서 뜻깊은 일이 무엇인지 고민하던 끝에 아버지의 향년 84세에 맞춰 경남의 84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하기로 결정하고, 고인이 되신 아버지에 이어 85호 기부자로 본인이 가입키로 했다. 엄기오 대표는 “아너소사이어티로 가입하기로 결정한 순간부터 그동안 가졌던 무거운 마음들이 사라진 것 같았다”며 “이번 가입을 통해 많은 분들이 보내주신 마음의 위로들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여, 오히려 고인이 되신 아버지로 인해 나에게까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준 것 같아 감사할 따름이다”고 전했다.

한편 아너소사이어티는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기부문화의 성숙을 이끌어 사회공동체의 발전을 도모하는 사회지도자들의 모임으로 1억원 이상 기부하는 개인에게 자격 조건이 주어지는 것으로, 현재 경남지역에는 83명의 아너소사이어티 기부자들이 가입돼 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엄기오 대표(58)가 14일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한철수)를 방문해 2억원의 성금을 기부키로 약정하고 아너소사이어티 가입 서명식을 가졌다. 왼쪽부터 엄기오 대표, 한철수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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