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쌍둥이 자매 모두 고성군 공무원으로
세쌍둥이 자매 모두 고성군 공무원으로
  • 김철수
  • 승인 2016.10.19 14:0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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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둘째 서연 씨 합격, 올 서은, 서진씨 발령
▲ 왼쪽부터 장서은(큰딸), 장서진(막내), 장서연(둘째 ) 세쌍둥이.


세쌍둥이 자매가 나란히 고성군 행정 9급으로 임용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 세 쌍둥이는 첫째 장서은, 둘째 서연, 막내 서진씨 자매로 22살이다. 세 자매 중 둘째 서연씨는 지난해 10월 고성군에 임용돼 현재 하일면사무소 주민생활담당부서에서 근무하고 있다.

20일 언니 서은, 막내 서진씨 2명이 고성군으로 신규 임용돼 영오면과 영현면에서 각각 근무하는 등 세쌍둥이 자매가 모두 고성군에서 근무하게 됐다.

이들이 함께 공무원을 준비하게 된 것은 경남도청에 있는 외삼촌을 보면서 어릴 때부터 ‘공직자가 돼서 국가와 이웃을 위해 헌신적으로 일하고 사랑을 실천하는 정신’, 즉 ‘봉사를 최대 가치관’으로 삼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들 세 자매는 외모만큼이나 살아온 과정도 닮았다. 창원 안계초교, 창원 삼계중, 창원 한일여고를 함께 다녔다. 고교를 졸업한 후 언니 서은씨가 부경대로 진학하고 동생 서연, 막내 서진씨는 창원대 행정학과로 진학하면서 잠시 떨어져 생활하기도 했다.

하지만 세 자매는 공직자가 되고자 하는 꿈을 이루기 위해 다시 뭉쳤다. 지난 2014년 7월부터 함께 공무원 시험을 준비했고 나란히 고성군으로 임용되면서 함께 세상에 나온 세 자매는 사회의 출발점도 같은 곳에서 시작하게 됐다.

세 쌍둥이는 어린 시절에 고성읍 기월리 외할머니 댁에서 지내기도 했다. 또 학창시절에도 방학이면 외할머니댁에 내려와 사촌들과 함께 지내면서 세 자매는 따뜻한 감성이 있는 시골에서 어린 시절 꿈을 키워나갔다.

세 자매의 아름다운 어린 시절의 향수는 고성을 제2의 고향으로 생각하게 됐고 이런 배경이 고성에 공무원 시험을 지원하게 된 결정적 계기라고 했다.

세 자매중 공무원 선배이기도 한 서연씨는 “이번에 언니와 동생이 나란히 고성군에 임용돼 기쁘다”며 “우리 세자매가 지금까지 서로 의지하고 살았던 것처럼 공직생활에서도 서로 의지하면서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며 살아가겠다”고 했다.

김철수기자 chul@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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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합니다 2016-10-21 11:03:49
부럽네요~~ 창원중앙고시학원에서 합격후기 읽어봤는데 정말 열심히 공부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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