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안상수 창원시정 2년 성공으로 평가한다
오수진 (사)경남수렵인참여연대 회장
[특별기고] 안상수 창원시정 2년 성공으로 평가한다
오수진 (사)경남수렵인참여연대 회장
  • 오수진
  • 승인 2015.11.04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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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수진 경남수렵인참여연대 회장


안상수 시정 출범과 함께 큰 난제로 꼽히던 야구장과 도시철도 문제가 해결되므로 어느 때보다 시정이 안정되고 성장기반이 단단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런 기반 위에서 첨단산업과 관광산업 활성화 등 투-트랙 전략으로 ‘창원 제2도약’의 기반을 다지고, 시민 70만명과 함께하는 창원광역시 입법청원을 국회에 제출하므로 광역시 추진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또한 창원의 미래비전을 이끌 5대 싱크탱크 기구를 완성했고, 비전을 구체화할 ‘2030 창원시 미래전략’도 마련했다고 한다.

특히 지방도시 최초로 ‘2016 대한민국 방산부품. 장비대전’을 개최했고, 중국의 10개 지방정부와 콘퍼런스를 개최하는 등 글로벌 도시들과 우호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또한 2023년까지 21개 사업에 8529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는 창원국가산단 구조고도화 사업과 진해 육군대학 터에 ‘첨단산업기술 연구단지’ 유치사업은 사업별 실행계획에 들어갔다. 해양관광벨트 구축을 위한 마산해양신도시와 로봇랜드를 착수했고, 구산해양관광단지와 명동마리나, 웅동 복합관광레저단지의 사업방향을 확정했다.

그러나 무엇보다 안상수시장은 여론에 민감한 리더십이 돋보이고 있다. 옳다고 판단하면 밀어붙이는 불통의 리더십이 아니라 문제가 발생하면 즉시 사과하고 시정하기 때문에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 사례로 신남저수지 낚시공원과 주남저수지 인근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 보전과 개발을 두고 논쟁이 치열할 때 안 시장은 ‘주남저수지 주변을 세계적인 생태관광지로 개발하는 것이 창원시의 기본정책이다’고 밝혀 논쟁을 종식시킨 바 있다.

또한 마산 서원곡 교차로 주변 보행자 사망사고는 당국의 안일한 대처가 화를 키운 인재(人災)라는 보도에 따라 시내버스와 택시 승차장 등 2032개소에 대한 전수조사를 지시했고, 최근 잇달아 발생하는 터널 내 대형 교통사고에 대해 담당부서는 물론 시정 전략기구와 시민 아이디어까지 모으는 등 사고를 막을 수 있는 대책을 세우라고 지시했다. 따라서 창원시는 다양한 창구를 통해 터널 내 대형사고를 막을 수 있는 아이디어를 수집하기로 하고 교통전문기관에 용역을, 창원시정연구원에는 과제를 맡길 것이라고 한다.

이와 함께 소음과 악취를 유발하는 마산가포고 인근의 금속가공 공장허가와 관련해 안 시장은 사과와 관련 공무원의 문책을 지시했고, 청춘 바보몰 청년상인들이 무더위와 사투를 벌인다는 언론보도에 즉각 지원방안을 마련하도록 지시했다. 이처럼 민생을 적극 챙기는 시장, 여론에 민감한 시장이라는 인상을 심어주기에 충분했다.

그러나 108만 창원시민의 행정욕구는 광역시가 돼야 해소될 수 있지만 행정권한은 인구 5만 기초지자체와 동일하고, 모든 중앙 언론사가 창원에 주재원을 두고 있어 언론의 감시와 비판은 광역시급 견제를 받고 있다. 따라서 도시발전에 탄력을 받기 위해서는 창원광역시가 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오수진 (사)경남수렵인참여연대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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