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7년 10월18일 개천예술제
1967년 10월18일 개천예술제
  • 김지원 기자
  • 승인 2016.10.24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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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67년 10월18일 개천예술제. 경남일보 그 때 그 시절


1967년 10월18일 개천예술제 

올해로 66회를 맞은 개천예술제는 1949년 시작된 우리나라 최초의 문화예술축제다. 영남예술제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축제는 진주에 뿌리를 두고 있던터라 경남일보와도 인연이 깊다. 1959년 이름을 개천예술제로 바꿔 그동안 2회를 제외하고는 매년 예술경연을 치러왔다. 초기에는 음력 개천절에 맞춰 축제가 열렸다. 11월 초 즈음이 개천예술제 기간으로 경남일보도 그 즈음 축제와 관련한 기사들이 많이 실렸다. 

1967년 10월18일 지면에 실린 기사 하나를 보자. 개천예술제대회본부에서 제18회 개천예술제를 위해서 진주의 8면 산봉우리에서 봉화를 올리는 행사를 연다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진주를 둘러싼 산 중 지금도 봉수대가 있는 산은 망경산과 광제산이다. 나머지 비봉산, 선학산, 월아산, 집현산, 방어산, 가좌산까지 진주를 빙 둘러싼 산에서 예술제를 축하하는 봉화를 피워올렸던 것일까. 그야말로 진주 일대를 에워싸는 장관이었을 것 같다.
남강에서는 예년처럼 유등놀이를 한다는 내용도 있다. 당시의 유등놀이는 지금과는 많이 달랐다. 시내의 중, 고등학교 학생들이 등을 가져와 직접 강에 띄우는 행사로 치렀던 유등놀이는 학교에서부터 촉석루 앞 강변까지 이르는 길을 따라 저마다 유등을 밝혀들고 모여드는 모습도 아름다웠지만 지금처럼 커다란 등은 아니지만 자그마한 등불이 강을 따라 흐르는 모습도 빼놓을 수 없는 개천예술제 풍경이었다. 그동안 학생들로 치뤄지던 이 유등놀이가 1967년에는 일반 직장인들이 참여하게 돼 한층 다채로운 행사가 될것이라고 기사는 전하고 있다. 또 개막전에만 꽃불놀이를 선사하던 축제가 이 해부터 대회기간 중에 밤마다 꽃불을 쏘아올린다는 내용도 함께 전하고 있다.
1967년 개천예술제는 11월2일부터 행사가 열렸다. 경남일보는 11월3일자 신문의 1, 2, 3면에 거쳐 제18회 개천예술제 행사에 관한 내용을 상세히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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