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 없는 사회에서 살고 싶어요”
“핵 없는 사회에서 살고 싶어요”
  • 이은수 기자
  • 승인 2016.10.24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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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시민단체, 원전폐쇄 촉구
경주지역에서 발생한 지진과 잇단 여진으로 영남권 주민들의 불안이 고조되면서 경남지역 시민단체가 원전 폐쇄 등 대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24일 경남지역 학부모로 구성된 ‘경남 학부모 행동’은 창원 경남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월성 1호기 가동 중단과 신고리 5·6호기 건설 승인 취소를 요구했다.

이들은 “이번 지진이 집중된 동해안에 정부와 한수원은 노후 원전 월성 1호기를 비롯한 19개 원전을 가동하고 있다”며 “또 신고리 5·6호기 추가 건설 사업도 지속하겠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곳엔 지진이 발생할 수 있는 활성단층이 분포해 학부모들과 아이들이 느끼는 공포는 이루 말할 수 없다”며 “스리마일, 체르노빌, 후쿠시마에서 벌어진 핵 발전 사고가 우리를 피해 갈 것이라고 어떻게 확신한단 말인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들은 지진 대책으로 월성 1호기 가동 중단, 신고리 5·6호기 건설 승인 취소, 모든 원전에 대한 안전점검 실시, 일선 학교에 지진대피 매뉴얼·물품 공급 등을 주문했다.

이들은 “신고리 5·6호기 백지화 서명운동 등 다양한 행동을 일상에서 해나가겠다”며 “핵 없는 안전한 사회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어른의 책무를 다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원전 폐쇄를 촉구하며 창원 정우상가 앞까지 행진하기도 했다.

이은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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