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 건조기술 중국 조선소에 넘겨
선박 건조기술 중국 조선소에 넘겨
  • 김순철
  • 승인 2016.10.26 13: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경찰청, 대우조선 전 직원 검거
경남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국가정보원과 공조수사를 통해 선박건조 기술을 중국 조선소에 유출한 혐의(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위반)로 대우조선해양 전 직원 A(60)씨를 검거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회사를 그만두면서 블록 단위로 제작한 선체를 조립하는 공정기술을 휴대용 외장 하드디스크나 노트북 컴뷰터에 저장해 유출한 뒤 중국 조선소로 이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압수한 A씨 노트북 컴퓨터에서 해당 기술자료가 저장된 사실을 확인했다. A씨는 대우조선해양에서 작업반장으로 일하다 2014년 9월 퇴사했다. A씨는 곧바로 중국으로 떠난 후 그해 11월 중국 상하이에 있는 조선소에 고문으로 입사했다. 경찰은 A씨가 기술자문 역할을 하면서 빼돌린 기술을 부정사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가 고문으로 근무한 중국 조선소는 기술수준이 뒤떨어져 지금까지 대형 컨테이너선 건조실적이 없었으나 A씨가 제공한 기술을 바탕으로 대형 컨테이너선 건조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