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내년 식수원 댐 전환 구체화
경남도, 내년 식수원 댐 전환 구체화
  • 이홍구
  • 승인 2016.10.26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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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안전건설본부 내년 주요 업무계획 발표
경남도가 식수원 댐 전환 정책을 내년부터 구체화한다.

경남도는 재난안전건설본부 내년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하면서 도민에게 깨끗한 1급수를 공급할 정책을 구체화하기 위해 내년 기본구상 용역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내년 1월께 스페인과 프랑스 등 유럽 선진국을 방문해 식수댐과 강변여과수 개발·식수공급방법, 식수댐 건설에 따른 환경문제 해결방법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도내 댐과 저수지 수원을 조사해 개발여건을 분석하고 기본방향을 설정한다. 도내 댐과 저수지에서 공급할 수 있는 식수량과 수요량을 분석해 경제성을 따지기 위한 용역도 한다.

댐을 활용한 청정원수 공급방안에 대해서는 내년 1월부터 6개월간 기본구상용역을 할 계획이다.

내년 하반기엔 이러한 식수원 정책이 용수공급계획 변경·댐건설장기계획에 반영되도록 국토교통부 등 관련 기관과 지속해서 협의할 방침이다.

도는 “물 문제는 지역별로 이견도 있지만 물은 모두의 자원이라는 인식으로 현재와 미래세대를 위한 장기적인 관점에서 식수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이달 초 국토부에 함양 문정댐(일명 지리산댐)을 홍수조절용이 아닌 다목적댐으로 건설해 안전한 수돗물을 건설하는 계획을 건의한 바 있다.

도는 식수원 정책 이외에도 함양~울산 고속국도 전 구간 착공, 창녕~현풍 고속국도 확장, 창원~진해 제2안민터널 추진 등에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지진에 대비해 현재 42.7%인 공공시설물 내진 비율을 2020년까지 1천880억원을 들여 55%까지 끌어올리는 계획도 시행한다.

건축면적 5000㎡ 이상의 민간다중이용시설 124곳에 대해 연간 한 차례 이상 실제 대피훈련을 하는 등 지진대응 매뉴얼을 마련해 시설별 훈련을 의무화한다.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찾아가는 어르신 안전교육’을 하고 도민 안전다짐대회를 내년 5월 셋째주에 개최한다.

이동찬 도 재난안전건설본부장은 “도민이 마음 놓고 마실 수 있는 1급수 식수 공급과 함께 재난에 대비한 도로, 하천 등 도시기반시설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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