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에서 개평한옥마을의 의미는?
함양에서 개평한옥마을의 의미는?
  • 원경복
  • 승인 2016.10.30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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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문화원·남명학연구소 28일 ‘개평마을 문화와 역사’ 학술발표회
함양을 대표하는 관광명소인 개평한옥마을의 문화와 역사를 살펴보는 학술발표회가 열려 주목을 끌었다.

28일 함양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함양문화예술회관에서 함양문화원 회원, 일두기념사업회, 유림회, 노인회, 하동정씨, 풍천 노씨문중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평마을 문화와 역사 학술발표회가 열렸다.

함양문화원과 경상대학교 남명학연구소가 주관하고 군과 (사)일두기념사업회가 후원한 이날 학술발표회는 ‘선비의 고장’이라는 별칭이 개평마을 출신 일두 정여창선생에 힘입은 바 크다고 보고 정여창 선생을 중심으로 선비문화의 전통과 역사를 고찰하고자 마련됐다.

개회식에 이은 오전 발표회에는 개평마을의 역사와 변천(박용국 경상대역사교육과 교수), 남계서원의 성격 변화와 일두 정여창의 위상(김기주 계명대 교양교육대학), 개평마을과 풍천노씨(김봉곤 전남대 역사학과) 등이 발표돼 정여창 선생의 올곧은 삶과 새로운 역사적 사실을 조명했다.

이어 오후에는 ‘개평마을이 낳은 인문지리학자, 春睡堂 鄭秀民(춘수당 정수민)’(이성혜 부산대 한문학과), 개평마을 고건축의 의의와 가치(남호현 순천대 건축학과), 개평마을의 고문헌연구(이정희 경상대 문천각), 함양개평마을의 이야기와 노래(김정호 경남과학기술대 교양학부) 등의 주제발표로 개평마을이 갖는 역사적 의의에 대해 집중적으로 살피고, 강동욱(진주교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등 7명의 좌장이 이에 대해 종합토론했다.

김흥식 함양문화원장은 “선비의 고장 함양에서 개평마을이 갖는 위상은 간단한 몇마디 말로 요약할 수 있는 성질이 아니다”며 “ 이 시대를 사는 우리와 후손들에게 그 의미를 집중적으로 알리고자 학술발표회를 마련한 만큼 이날 발표된 학술적 내용이 개평마을의 자원화와 함양군발전에 또다른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원경복기자
함양 개평마을의 문화와 역사 학술발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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