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메모] 추운 날씨 대비 가축 관리 유의
[농사메모] 추운 날씨 대비 가축 관리 유의
  • 박성민
  • 승인 2016.11.06 09: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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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논 토양검정으로 정밀농업 실현에 기여하고, 보리·밀 파종 지연 시 파종량을 늘려 월동력을 높이며, 시설채소 바이러스병 예방을 위한 시설관리와 과일 저장 시 저온저장고 관리, 겨울철 가축 사양관리에 힘쓴다.

■ 벼농사

수확한 벼를 건조기에서 말릴 때 쌀 품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벼 수분이 20~25%일 경우 8시간 이내, 26%이상일 경우 4~5시간 이내에 건조를 시작해아 변질을 막을 수 있다. 정밀농업 실현을 위해 벼 수확이 끝난 논토양 시료를 채취하여 농업기술센터에 토양검정을 의뢰하는데, 토양시료 채취방법을 준수하여 정확한 시비처방서가 발급되도록 한다.

■ 밭작물

기상 영향으로 수확이 늦어진 콩은 꼬투리가 터지거나 병균 피해로 콩 품질이 나빠질 수 있으므로 서둘러 수확하도록 하고, 1년 이상 장기저장이 필요한 경우에는 5℃이하, 상대습도 60% 내외인 저장고에 콩 자체 수분함량이 10% 이하가 되도록 하여 저장한다. 보리·밀 파종을 못한 농가는 가능한 빨리 종자량을 늘려 파종을 하도록 하고, 늦게 파종한 보리·밀은 겨울을 나는 동안 추위에 견디는 힘이 약해지므로 마른볏짚 300kg/10a정도를 5~10cm 길이로 잘라서 덮어주면 보온, 보습, 잡초 억제 등에 효과가 있다.

■ 채소

가을배추와 무를 너무 일찍 수확하면 품질과 수량이 떨어지고, 늦으면 저장성이 나빠지므로 저장용 배추는 결구도가 약 80~90%이면서 비교적 단단하다고 느껴질 때 수확하도록 한다. 시설채소는 기습추위에 대비하여 난방용 온풍기 버너와 열교환기 분진제거 등 점검과 정비를 실시하고, 연통개량과 자동온도조절, 일사량에 따른 변온관리 등을 통해 난방효율을 높이도록 한다. 생육초기인 시설과채류의 바이러스병 예방을 위해 측창과 출입구에 방충망을 설치하여 매개해충 유입을 막도록 하고, 하우스 내 잡초 제거와 유인트랩 설치로 집중관리 한다.

■ 과수

수확한 과일을 저장고에 저장할 때는 과일 입고 1~2일 전에 저온저장고를 목표온도까지 떨어뜨린 후 입고해야 과일 온도를 빨리 떨어뜨릴 수 있다. 저장고 내부 상대습도는 90%정도 유지되도록 가습기를 활용하고, 가습기가 없으면 주기적으로 물을 뿌려주거나 작은 얼음 알갱이를 뿌려주면 도움이 된다. 단감은 수확 후 생리적 안정을 시키기 위해 예건 처리를 해야 하는데, 온도변화가 적고 과일 온도가 오르지 않는 그늘지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3~5일 정도 건조시킨다.

■ 축산

송아지는 기온이 떨어지면 설사병, 호흡기질병 등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우리에 마른 깔짚을 깔아주어 보온에 신경 쓰고, 외부 찬 공기가 직접 송아지 몸에 닿지 않도록 방풍시설도 점검 한다. 돼지는 일교차가 5℃이상 커지면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급격히 떨어지므로 어미돼지 돈사 온도를 18~20℃가 유지되도록 관리하고, 돈군의 전출입(All-in, All-out)을 계획적으로 실시한다. 날씨가 추워지면 계사 내 환기불량으로 발생할 수 있는 유해가스 장해를 예방하기 위한 환기량 조절에 유의하고, 열풍기를 미리 점검하여 기온이 내려갔을 때 바로 가동될 수 있도록 한다.

/제공=경상남도농업기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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