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톱무좀엔 바르는 약보다 레이저 치료”
“발톱무좀엔 바르는 약보다 레이저 치료”
  • 연합뉴스
  • 승인 2016.11.08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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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톱무좀 환자 56명 치료효과 분석 비교
발톱무좀은 바르는 약보다 레이저 치료가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강남·분당 아름다운나라피부과 연구팀은 발톱무좀 환자 56명(발톱 217개)을 대상으로 레이저 치료와 바르는 약인 항진균제 치료 효과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의진균저널’(mycoses)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대상자를 레이저 치료군, 진균제 치료군, 레이저와 진균제를 병행한 치료군 3개 그룹으로 구분하고 무좀 개선 효과를 비교했다.

그 결과 레이저 치료만 시행한 그룹 가운데 증상 개선이 나타난 비율은 76%로 항진균제만 바른 그룹 20.9%보다 많았다.

또 레이저 치료를 받은 환자들은 발톱 전체가 감염된 경우뿐만 아니라 발톱 끝과 옆 부분에 나타난 감염에서도 치료 반응이 좋았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지금까지 발톱무좀 치료는 항진균제를 바르거나 복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바르는 항진균제는 매니큐어와 유사한 도포제를 발라 무좀균이 세포막을 만들지 못하게 하는 방식으로 약물이 두껍고 딱딱한 발톱 깊숙이 전달하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다.

먹는 항진균제 역시 완치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고 약물 상호작용이나 부작용으로 치료를 지속하기 힘든 환자들이 있다는 점이 한계로 지목됐었다.

반면, 레이저 치료는 무좀 진균이 존재하는 두꺼운 각질층과 발톱 안쪽에 강한 열에너지를 전달해 열에 약한 무좀균을 효과적으로 살균하기 때문에 누구에게나 제한 없이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김현주 분당아름다운나라피부과 원장은 “이번 연구결과는 발톱무좀에 레이저 치료가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증명한 것”이라며 “한달 간격으로 5회 이상 레이저 치료를 하면 환자가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바르는 항진균제 국내 광고 스틸컷. /자료=한국메나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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