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볕유스윈드오케스트라, 예술의전당서 공연
다볕유스윈드오케스트라, 예술의전당서 공연
  • 원경복
  • 승인 2016.11.14 13: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 예술의 전당이 지리산 산골 함양 청소년들이 빚은 감동적인 화음에 흠뻑 젖었다.

함양군에 따르면 함양 초·중·고생으로 이뤄진 청소년 연주단체 다볕유스윈드오케스트라가 지난 13일 오후 3시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1·2층 성황리에 공연을 펼쳤다.

이날 공연에는 공연의 의미가 큰 만큼 임창호 군수를 비롯한 지역민이 전세버스로 상경하는 등 재경 경남향우회, 함양지역민, 일반관람객 등 1500여명이 참석해 다볕유스의 예술의 전당 입성을 축하하고 격려하며 뛰어난 연주실력을 감상했다.

특히 함양지역민들은 최영섭 작곡가와 최동호 시인이 만든 함양 헌정가곡 5곡 중 ‘함양에 살리라’, ‘상림의 향기’를 성악가의 아름다운 음색과 함께 선보일 때는 우레와 같은 박수를 보냈으며, 이어 ‘자유의 초상’ 등 10여곡의 클래식 영화 OST 등을 매끄럽고도 특색을 잘 살린 연주를 선보이자 감탄을 연발했다.

사실 이번 공연은 함양 유일의 전문예술법인인 다볕문화가 지난해 6월부터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끝에 1년여 만에 성사됐다.

다볕문화측은 유럽순회공연을 펼치는 등 세계무대에서 인정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함양청소년의 글로벌한 연주실력을 보여주고자 1년여의 노력 끝에 대한민국 최고의 음악홀인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사용권을 확보하면서 이번 공연을 성사시켰고, 이번 공연을 기점으로 부산문화예술회관·창원성산아트홀 등 국내 유명음악홀 순회연주도 계획하고 있다.

다볕유스윈드오케스트라는 2005년 12월 창단 이래 파리나무십자가 합창단처럼 세계적인 청소년 연주단체로 성장시키겠다는 꿈을 키우며 이후 유럽순회공연 2회, 정기공연 23회, 특별공연 9회 등 수많은 공연과 다양한 장르의 음악 연주경험을 쌓으며 글로벌한 실력을 갖춘 청소년연주단체로 거듭났다.

특히 체코 수도 프라하에 있는 드보르작홀(2012년), 루마니아 부카레스트에 위치한 국제문화유산 아테니움홀(2015년) 등 여러 유명한 음악홀 연주경력과 피아니스트 김용배·김영호 교수 등 국내외 유명음악인들과의 협연 경험은 여느 청소년 관악단에게는 찾아보기 어려운 이력이다.

한편 이번 공연은 군과 재경남도민회 주최 사단법인 다볕문화 다볕유스윈드오케스트라 주관, 경남도교육청 경남함양교육지원청 삼성꿈 장학재단이 후원했다.

원경복기자

 
다볕유스윈드오케스트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