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100년 기업을 기대한다
또 다른 100년 기업을 기대한다
  • 박성민
  • 승인 2016.11.13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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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민기자
박성민기자
지난달 한국언론진흥재단 연수를 통해 부산의 성창기업과 삼진어묵을 다녀왔다.

성창기업은 지난 13일 국내에서 8번째로 100년 기업 반열에 올랐다. 목질 판상재인 합판, 온돌 마루판, 파티클보드 등 나무를 기반으로 한 목재 전문기업으로 부산에서는 최초다. 전국적으로 이름값이 높은 회사는 아니지만 목재분야에서 1959년 국내 최초로 미국에 합판 수출에 성공했고, 2012년에는 재활용 목재업에 진출해 목재 전문기업으로서 단단한 입지를 가지고 있다. 무엇보다 나무만을 바라보며 목재산업에 집중한 결과 오일쇼크와 IMF, 글로벌 금융위기 등 숱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다.

삼진어묵은 최근 3년 동안 급성장한 회사다. 60여 년 동안 침체됐던 어묵시장에 ‘어묵베이커리’라는 아이디어로 새 바람을 일으켰다. 이로 인해 삼진어묵은 2013년 임직원 45명, 매출액 82억원이었던 회사를 3년 만에 임직원 550명, 매출액 530억원으로 성장시킨다. 삼진어묵은 갑작스러운 성장으로 성장통도 갖고 있지만 40대 이하 젊은 임직원들을 중심으로 어묵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기침체가 계속되고 한진해운과 대우조선 사태로 경제는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이다. 도내에서는 몽고식품이 이미 100년 기업에 속해 있지만 역사를 지닌 기업들은 손에 꼽히는 실정이다. 자신들만의 기술과 저력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하는 100년 기업이 경남에서 탄생하는 것은 너무 큰 기대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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