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서부아동보호전문기관 신상욱 관장
경남서부아동보호전문기관 신상욱 관장
  • 정희성
  • 승인 2016.11.15 17: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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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는 가정사 아닌 범죄”
신상욱 경남서부아동보호전문기관 관장


신상욱 경남서부아동보호전문기관 관장은 국가의 미래를 위해서도 아동학대를 예방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통계를 보면 도내 아동학대 신고 상담건수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아동학대는 신체적 후유증 뿐만 아니라 정서적·심리적 후유증을 남기기 때문에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해결해야 한다”며 “아동학대는 대물림 될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예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동이 속한 지역사회와 국가가 아동이 스스로를 잘 보호할 수 있도록 돕고 아동학대 위험으로부터 아동을 보호해야 한다”고 전했다.

신 관장은 아동학대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른의 경우 폭력의 충동을 느낄 경우 전문가에게 상담을 요청하는 등 주위에 도움을 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아이의 경우 학대거부의사를 확실하게 밝히도록 지속적으로 교육을 실시하는 게 중요하며 아동학대자에 대한 엄격한 처벌도 병행되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아동보호기관에 대한 지원도 강화되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 관장은 “아직도 아동학대는 가정내 문제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왜 남에 가정사에 참견하냐’며 항의하는 부모들이 많다. 그래서 직원들의 스트레스도 심하고 이직률도 높다. 이직률이 높으면 자연스럽게 직원들의 전문성도 떨어진다. 정부나 지자체에서 인원 확충 등 더 많은 관심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정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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