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실어증입니다, 일하기싫어증 外 2권
<신간> 실어증입니다, 일하기싫어증 外 2권
  • 김귀현기자·일부연합
  • 승인 2016.11.17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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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어증입니다, 일하기싫어증 = 양경수 지음.

 직장인들이 일하기 싫고, 회사 가기 싫어하는 심정과 회사에서 겪는 고충을 재치 있게 묘사한 그림 에세이.

 아침에 자명종이 울리면 일어나기 싫어서 괴로워하는 장면으로 시작해 야근을 하고 홀로 터덜터덜 집에 돌아가 편의점 도시락을 먹는 모습까지의 일과가 적나라하게 그려졌다.

 주말이면 행복감이 찾아오지만 이틀간 먹고 쉬다 보면 이내 월요일 아침이 돌아오는 안타까운 현실도 확인할 수 있다.

 책의 표지가 두 개인데, 겉표지의 제목은 ‘싶어증입니다, 일하고싶어증’이고 저자는 ‘그림왕양치기’로 돼 있다.

 지난 5월 출간돼 인기를 끈 책 ‘아, 보람 따위 됐으나 야근수당이나 주세요’의 삽화를 맡은 양경수 씨가 그리고 썼다.

 오우아. 280쪽. 1만5800원.



 
‘실어증입니다, 일하기싫어증’.


 만법통보(萬法通寶) = 권광수 지음.

 경남과기대 명리학 고급반 강사를 맡고 있는 권광수 씨가 오래된 역서를 통해 음양오행 등 역학에 관한 책을 내놓았다.

 도서는 오행의 기본을 서술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이후 사주팔자론, 천간, 대운론 등 역학이론을 개별로 떼어내 설명, 이해를 돕고 있다.

 말미에는(제10장) 사례를 들어 사주풀이를 제시했다. 예컨대 ‘대운 따라 사랑도 직업도 변해간다’, ‘하늘이 부자의 복을 주었네요’, ‘무관에 애인 두고 음식물업으로 성공하겠소’ 등 남녀별 사주 예를 선보인다.

 저자는 “20대부터 인생행로의 운명, 우주, 자연원리에 일찍부터 심취하여 참으로 지난한 이 길을 찾아들어 온지 어언 30년이 되어 간다”며 “이 길을 찾아든 대한민국의 역학, 역술인들에게는 좋은 책 한 권만 있어도 행복할 것”이라고 말한다.

 진양. 303쪽. 5만 원.



 
‘만법통보’.


 나쁜 엄마는 없다 = 펠리치타스 뢰머 지음. 윤혜정 옮김.

 현대사회에서 일하는 엄마는 나쁜 엄마일 수밖에 없다. 아이들은 엄마의 손길을 원하지만, 일 때문에 그 욕구를 채워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독일의 카운슬러이자 저널리스트인 저자는 여성들에게 이러한 생각을 하지 말라고 당부한다. 오히려 감당하기 벅찬 아이의 요구가 과연 정당한 것인지 생각해 보라고 조언한다.

 그는 엄마들은 대부분 능력이 있고 애정이 가득하지만, 이를 아무도 인정해 주지 않는 현실이 문제라고 지적한다.

 그러면서 “어른도 잘못할 수 있고 비교육적일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자”면서 “중요하고 절실한 것은 자신에게 집중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이다. 276쪽. 1만5000원.

김귀현기자·일부연합



 
‘나쁜 엄마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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