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청장은 취임식에서 “도민과 함께하는 안전하고 행복한 경남을 만들 것”이라면서 “인권을 존중하며, 경찰법 제3조에 명시된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 공공의 안녕과 질서 유지라는 경찰 본연의 업무에 충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제때, 제대로, 있는 그대로’, 업무자세는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열정을 갖고 정성을 다해서 추진해 나가자”며 일하는 방식을 이같이 밝힌 뒤 “소통과 신뢰하며 화합하는 직장문화를 만들기 위해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면서 공감과 신뢰를 통해 성과를 창출하자”고 당부했다.
‘현장에 답이 있다’는 그는 “일선 직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고민하면서 현장 직원들이 활력 있게 일할 수 있도록 솔선수범하면서, 현장 지원을 최우선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앞으로 ‘일 잘하고 분위기 좋은 경남경찰’의 전통을 이어가면서 도민이 행복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취임식에 앞서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박청장은 “일반 시민들이 집회에 많이 참여하면서 준법 집회, 질서 있는 집회를 하고 불법 집회를 감시하는 역할도 병행해줘 다행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기본적으로 집회를 보호해주려는 생각을 늘 하고 있다”며 “불법을 안하고 폭력을 하지 않는데 집회를 막을 이유가 하나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준법·평화 집회 기조가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해 보호할 생각”이라며 “불법이 있으면 법과 원칙에 따라 대처하겠지만, 기본적으로는 집회를 보호하고 안정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제주시에서 태어난 박 청장은 제주대 법학과와 연세대 행정대학원 졸업하고 1989년 4월 22일 간부후보 37기로 경찰에 입문했다. 이후 강원청 인제경찰서장, 경찰청 경호과장, 부산청 3부장, 인청청 1부장, 경찰청 수사국장 등을 역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