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2월 유행·영유아 5명 중 1명꼴 입원
독감, 2월 유행·영유아 5명 중 1명꼴 입원
  • 이은수
  • 승인 2016.12.01 14: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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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은 2월에 가장 유행하고, 영유아 환자는 5명 중 1명 꼴로 입원치료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일명 독감으로 불리는 인플루엔자 유행 관련, 지난해에는 85만명이 진료를 받았지만, 2011년 18만명, 2012년 51만명, 2013년 22만명, 2014년 84만명으로 환자수는 연도별로 편차가 컸다.

인플루엔자 환자는 여름, 가을에 월 1만명 이하로 발생하다가 12월부터 증가했다. 2월에는 폭증세를 보이다 차츰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다.

지난해 독감 환자가 가장 많았던 연령대는 10세 미만으로 전체의 42.2%를 차지했다. 그다음으로는 10대 17.3%, 30대 10.1%, 40대 8.6%, 50대 7.5%, 20대 5.0%, 60대 4.6%, 70대 3.2% 순이었다.

환자 10명 중 1명(13.0%)이 입원 진료를 받았고, 고위험군에 속하는 65세 이상 노인은 4명 중 1명(23.1%), 0∼4세 영유아는 5명 중 1명(17.0%)이 입원해 치료를 받았다.

독감 입원환자의 1인당 평균 진료비는 63만7천원, 평균 입원일수는 5.3일이었다. 외래환자의 1인당 진료비용은 3만9천원, 내원일수는 2.0일, 원외처방일수는 7.6일이었다.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것으로 상기도염 증상(기침, 콧물, 인후통 등)보다 두통, 심한 근육통, 38℃ 이상의 고열, 오한 등 전신적인 증상이 뚜렷하게 나타난다.

특히 노인, 영유아, 임산부 및 만성 내과 질환자는 인플루엔자 고위험군에 속하며 중증합병증 및 사망의 위험이 커 주의가 필요하다.

독감은 전염성이 매우 강해 매년 유행주의보가 발령되고 있다.

독감 의사환자(유사증상환자) 수는 11월 둘째주 4.5명, 셋째주 5.9명, 넷째주 7.5명으로 유행주의보 발령 기준 8.9명에 근접하고 있다.

독감을 예방하려면 외출 후 손을 씻고 기침할 때 손수건으로 가리는 등 일상생활에서 주의가 필요하다. 65세 이상 어르신, 만성질환자, 생후 6∼59개월 소아, 임신부, 50∼64세는 백신 접종을 하는 게 좋다.

독감에 걸렸을 때는 충분한 휴식과 수면 등 안정을 취해야 하고, 합병증이 생길 위험이 큰 고위험군 환자에게는 항바이러스제가 조기에 투여되기도 한다.

하상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상근심사위원은 “일반적으로 독감을 증상이 심한 감기로 여기는 경우도 있으나 독감과 감기는 다른 질환”이라며 “독감 고위험군은 폐렴 등 합병증 발생 위험이 크기 때문에 유행 전 백신을 접종하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독감’은 2월에 가장 유행하고, 영유아 환자는 5명 중 1명 꼴로 입원치료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일명 독감으로 불리는 인플루엔자 유행 관련, 지난해에는 85만명이 진료를 받았지만, 2011년 18만명, 2012년 51만명, 2013년 22만명, 2014년 84만명으로 환자수는 연도별로 편차가 컸다.
인플루엔자 환자는 여름, 가을에 월 1만명 이하로 발생하다가 12월부터 증가했다. 2월에는 폭증세를 보이다 차츰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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